포르투갈 | 계단식 포도밭 사이로 흐르는 문장

포르투갈 도우루 밸리






도우루 강은 포르투갈의 심장부를 조용히 가로지르며 흘러간다. 초여름의 도우루 밸리는 초록빛과 황금빛이 층층이 포개져 있다. 계단식 포도밭이 강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고, 조용한 마을과 작은 성당들이 언덕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포도나무 줄기들이 만들어내는 반복되는 패턴은 마치 누군가의 손길로 정성스레 수놓은 자수 같고, 붉은 지붕 아래에서 삶이 조용히 숨 쉬고 있는 듯한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 같다. 물 위에 비치는 산 능선과 구름의 그림자까지도 하나의 시가 되어 다가온다. 이곳에선 모든 풍경이 잠시 멈춘 시간 속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포르투의 도우루강 하벨로 보트 투어는 도시의 역사와 풍경을 색다른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액티비티다. 하벨로 Rabelo는 전통적인 포르투갈의 목재 화물선으로, 과거에는 도우루 밸리에서 생산된 포트 와인을 포르투까지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포르투와 인근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도우루 밸리 지역인 피냥 Pinhão은 하벨로 보트 투어의 시작점이다. 이 투어는 약 1시간 동안 도우루 강을 따라 계단식 포도밭과 전통적인 와인 농장들을 감상할 수 있는 여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우루 밸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보트 위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은 이 여행의 또 다른 언어가 된다. 도우루 밸리의 토양과 햇살, 긴 겨울과 더운 여름을 견딘 포도들이 만든 깊은 맛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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