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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바다





"바다를 품고 싶다는 꿈을 이룬 사람이 살고 있을 것이야. 육지의 내 것을 조각하면, 창밖에 꽉 차게 보이는 바다는 덤으로 들어올 테지. 애초의 특별함은 일상에 지워져 소멸하여, 결국 사라지는 파도 뒤의 평온함과 일맥상통해져.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경외심을 저 집주인은 알고 있을까. 바다를 대하는 수사법도 나약해졌을 거야. 괜한 질투심. 당신의 일상이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몇 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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