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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겨울새
무릎을 펴고
새는 떠나려 했다
하늘이 새를 안아 다시 보낸 건
아주 그런 얘기는 아니었는데
하얗던 강은 그대로 하얗고
돌아와 새는 더 하얗게
맨발로 서 있다가
또박
강 안으로 걸어 들어가
다시는 안 떠날 거처럼
무릎을 꿇었다
- 하얀 강으로 새가 갔다
恕戀 - 용서할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