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피오르드를 보러 가다
올해도 참 열심히 돌아다녔다.
1월에 전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이탈리아인 언니랑 우리 집(한국)과 일본에 갔었고,
2월에는 함부르크로 주말여행을 다녀왔고, 마지막 주 주말에는 베를린 근교 도시인 Lutherstadt Wittenberg(올해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은 루터의 교회가 있는 곳이며, 훈데르트 바서의 예술적인 학교 건물도 있다)에 다녀왔다.
4월에는 부활절 휴일에 핀란드 헬싱키에 다녀왔는데, 하루는 헬싱키에서 페리를 타고 에스토니아의 수도이자 중세도시인 탈린을 방문했었다.
5월 초에는 독일 노동절 휴일을 이용해 덴마크 코펜하겐에 다녀왔고, 5월 말에는 긴 7박 8일 휴가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을 다녀왔다. 스페인 남부는 예전부터 내 여행 목표와 같은 곳이었는데 내가 다녀온 말라가, 론다,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코르도바, 그라나다, 세비야는 정말 도시별로 다 다르게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8월, 이번에 부모님이 방문하실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노르웨이+스웨덴 여행을 다녀왔다. 피오르드를 볼 계획으로 오슬로에서 기차를 타고 플럼을 가서 플럼에서 페리, 버스를 타고 베르겐까지 가는 코스로 다녀왔다. (자세한 루트는 노르웨이 인어넛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베르겐에서 스톡홀름으로 가서 스톡홀름에서 3박 4일 정도를 보내고 돌아왔다.
노르웨이는 지하철 셀프 커피가 7-8유로일 정도로 비싼 곳이지만 꼭 한번 방문하길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매우 친절했다.
오슬로
오슬로에서는 배 타고 비 그도 이 섬 가기를 추천하고 싶다.(오슬로패스에 포함되어 있다) 배투어를 하면서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기도 하지만 오슬로랑 코펜하겐은 꼭 한번 배를 탈만한 곳이다.
해 질 녘 아케르후스 요새에서 노을 보기.
건축과 작품에 감탄에 감탄을 하게 한 Astrup Fearnley Museet. 개인적으로 유럽 어떤 도시를 가도 현대 미술관들은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외부 건축이나 내부 인테리어, 전시 트렌드를 체크하기에 좋다. 작품 퀄리티도 대부분 뛰어나다.
조각이 아름다운 비겔란 공원. 다음엔 날씨 맑은 날 가보고 싶구나.
오슬로-플럼
내 눈이 믿기지 않는 자연 풍경. 8월 중순이었는데도 후드 위에 파카 입을 정도로 추웠다.
플럼
가격은 비쌌지만 꼭 올라가 볼 만한 스테가스테인 전망대. 뷰가 예술이다.
마을을 걷다가 무지개도 봤다. 플럼에서 숙박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하루 지내면서 전망대도 가고 마을 따라서 트래킹 코스 걷는 게 너무 좋아서 숙박하길 추천한다. 동생은 갔던 여행지 중에 플럼이 가장 좋았다고 했다.
플럼-베르겐
페리를 타고 피오르드 관찰하기.
중간에 구드방겐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간다.
베르겐
베르겐 루프탑 에어비엔비에서 저녁을 해 먹었다. 해안가를 바라보며 먹었던 노르웨이 생선수프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베르겐은 도시는 크지만 관광지는 밀집해 있어서 쭈욱 걸어 다닐 수 있다. 타 유럽도시와 비슷한 분위기.
플뢰엔 산 전망대에서 본 베르겐 모습. 예전 해상무역이 발달했었던 게 확연히 보인다.
집 오는 길 노을 진 베르겐. 에어비엔비가 중심가에서 15분 거리로 경사 위에 있었는데 노을 졌을 때에 올라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이로서 6박 7일 노르웨이 여행이 끝이 났다. 물가가 비싸서 자주 갈 수 있는 곳은 아닌 것 같고 (특히 피오르드는) 오슬로는 매력적이어서 한 번은 더 방문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