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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eunny Feb 04. 2019

#안정적인 사람과의 연애가 중요한 이유


이 주제로는 2-3주 전부터 계속 쓰고 있었고 쓰고 싶었던 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글 쓰는 실력이 부족해서 여전히 내가 말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담아내기가 어렵다.


베를린에서 여자 친구들과 펍에서 이야기를 하면 항상 떠오르는 주제인데, 특히 틴더와 같은 데이팅앱이 유행하고 또 가장 활성화된 베를린에서는 (베를린은 젊은 싱글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이다) 정말 많은 만남의 옵션이 있고, 그래서 나에게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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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꼈는데, 요새의 나는 심적으로 상당히 편안하다.

나는 지금까지 매번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며 조급증을 가지고 살아왔었기 때문에 이는 내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남자친구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하는 사람이고 그 자신도 평온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제까지 느낀 안정적인 사람과의 연애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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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번째로, 혼자일 때보다 더 행복하다.

그는 나를 항상 지지해 주고 안심하게 하는 사람이다. 내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고민을 늘어놓을 때 옆에서 비난하거나 섣부른 조언을 하기보다는 조용히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안아준다.


두 번째로, 불안함이 덜하다.

간혹 그가 연락이 늦게 와도 그 사람을 걱정하거나 연락이 오지 않음이 두렵지 않다. 내가 무슨 말 혹은 행동을 했을 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라는 고민보다 둘이 함께 하면 그대로 편안하고 행복하다.


세 번째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한다. 그 사람이 문제를 다루는 태도에 나를 반영하면서 배운다. 함께 성장하고 닮고 싶은 사람임을 매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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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둘이 MBTI테스트를 해봤는데, 나는 Protagonist 타입이고 남자친구는 Logistician이라고 했다. 내가 가끔 little dictator같이 행동할 때에 내 행동을 돌아보고 성장하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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