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은 UX디자이너지만 항상 한편에 그림으로 나 자신을 표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다. 회사에서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여러 회의를 하며 앱 스크린을 디자인하지만, 일이 끝나고 조용히 커피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나에게 회사의 시간보다 큰 안정감을 준다.
그런 나에게 요새 취미 생활에 대한 고민은 어떻게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가지는 가였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유튜버 이연님의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고, 나만의 그림을 그리려면 먼저 그림 표현과 어울리는 나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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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이 있는 사람은 정말 '매력적'이다. 친구로서, 연인으로서, 친구 모임에서도, 직장에서도, 학교에서도 더욱 그 사람을 알아가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이름을 듣거나 얼굴을 보기만 해도 아! 그 사람은 이런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30대가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는 있게 되었지만 내 스타일을 가지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난 어떤 사람이고, 미래에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확신이 있을 때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맞지 않으면 거절하고 나 자신을 좀 더 다듬어나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고, 도전하고, 조합해 본다. 내가 바라는 나 자신을 만들어나가고 그에 어울리는 나만의 그림 스타일을 가지기 위해서 말이다.
이연님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ZoccmwaW6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