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주제의 선정

나의 현재를 잘 알아야 주제 선정이 쉽다.

인문계열 응용사회과학 연구에서는 주제와 연구방법의 조화가 연구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주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하며, 연구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론적 틀을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역 커뮤니티의 사회적 자본이 청소년 범죄 예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는 사회적 자본 이론과 같은 이론적 틀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다.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주제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인문계열 응용사회과학연구는 현재 사회 속 실제 현상을 해석하는 연구, 특정 집단이 보이는 심리, 태도, 행동을 이론적으로 검증하는 연구, 조사 연구의 결과를 통해 근미래에 활용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철학적으로 사회에서 나타는 개념에 대해 정의적인 성찰을 하는 연구 등 다양한 목표 및 목적을 지향점으로 두고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가 모두 가능하다. 때문에 인문계열 응용사회과학 전공분야의 석사 및 박사 과정생들은 연구 주제를 검토, 선택, 결정하는 과정부터 매우 힘들어한다. 이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을 두 가지의 경우에 맞추어 권유하고 싶다.

먼저 대학원 상주생으로 공부에만 몰두하는 과정생은 결국 전문적인 학위 취득 이후, 연구원 또는 교수직을 고려하는 경우가 다수일 테니 현재 초기 단계의 연구 분야 중, 현재 사회에서 가장 유행하고 보편적인 이론, 콘텐츠, 산업과 연계성이 높아 근미래에 쓰일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현재 유행하는 주제는 석사과정에서 바로 이용하여 논문에 활용하고 이와 관련하여 미래 쓰일 수 있는 이론 확립을 박사과정의 논문으로 선정한다면 매우 무난한 학위논문 취득과 자신의 전문성을 가시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문성과 지식의 깊이를 높이기 위해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특수대학원 등에 입학하여 석사과정에서 공부하는 경우라면 자신의 현직 분야에서 트렌디한 주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직업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제를 최종 선정하는 것이다. 이 경우 가장 핵심이 되는 전제 조건은 학교, 전공, 지도교수를 자신의 직업 환경과 상황에 맞게 최대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선정하고 연구주제 결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동안 대학원에서 강사 생활을 하며 지도교수와 원생이 대립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대다수가 지도원생이 원하는 연구주제에 대하여 지도교수가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효과적으로 지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또는 지도 교수가 자신의 연구 스펙트럼을 확장하기 위해 지도원생에게 특정 주제를 불필요하게 강요하는 경우였다. 때문에 특히나 직업적 이유로 석사과정에 입하는 경우 연구 구제 선정이 우선 될것이 아닌 지도교수 선정이 먼저 선결되어야 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자자료 검색 사이트에서 고려하는 교수의 주요 연구 경력을 모두 확인 할수 있다.

하지만 대학원의 환경적 한계도 있다. 전공학과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곳이 맞는데 해당 학과의 지도교수 구성이 자신이 하고싶은 연구와 관계성이 다소 떨어진다면, 마지막 방법은 연구 주제는 과정생의 관심사로 하되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 방법을 지도교수의 전문성이 확보된 연구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의외의 장점은 새로운 연구 구조가 나타날수 있다는 기대효과도 있다

광의의 범주에서 주제가 선장되었다면 아주 디테일한 연구주제를 확정해야 할 것이다. 이때는 반드시 자신이 확보한 연구 기간, 시간, 비용, 조력자 등을 모두 고려해 해당 연구 주제와 관련된 자료에 접근가능한 정도가 어느 정도 일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연구 주제를 정할때 나의 관심이 우선시되지만 결국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과학계열 연구는 눈에 보이는 현상을 이론으로 구조화하는 연구가 흔히 보는 기본 방법이라서 연구 초보자들이 자신이 생각하오던 갖가지 것들을 연구 할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논문은 분명히 선행연구이던 조사활덩이던 자신의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다. 즉 자료 조사와 수집이 증요한데 이에 접근할수 있는 시간, 기간, 공간, 비용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연구방법은 연구 주제에 따라 정량적, 정성적, 혼합적 방법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정량적 방법은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인과관계를 규명할 때 적합하며, 설문조사나 실험, 통계적 분석 등이 주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K-컬쳐 확산 전략이 특정 국가의 문화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경우,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회귀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정성적 방법은 심층적인 이해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하며, 주로 인터뷰, 참여 관찰, 사례 연구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 “전통 한국무용 전문가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연구할 경우 전문가 인터뷰와 사례 분석을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혼합 방법은 정량적 데이터와 정성적 통찰을 결합하여 다차원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방법론을 설계할 때는 연구 대상과 샘플링, 적절한 도구와 기술, 윤리적 고려를 체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연구 대상은 연구 주제와 관련 있는 대표적인 표본을 선정하여야 하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도구로는 설문지, 녹음기, 분석 소프트웨어(SPSS, NVivo 등)를 활용하여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연구 주제와 방법 간에는 논리적 일관성이 유지되어야 한다. 연구 질문은 주제를 명확히 탐구할 수 있어야 하며, 연구 방법은 이를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 춤 공연이 글로벌 시장에서 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전달하는가?“라는 주제는 정성적 방법이 적합하다. 응용사회과학 연구에서 주제와 연구방법의 효과적인 조합은 연구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적합한 연구방법을 선택하며,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설계함으로써 연구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