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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천협회 윤범사 May 21. 2022

기본의 발견

원반법(양권/양각권, 풍낙어수/수낙어각), 용틀임(풍수)

발차기에 대응하는 기천의 자세의 속편으로 쓴다. 풍낙어수, 수낙어각을 해석하는 한 가지로 원반법을 이해해본다. 풍낙어수와 수낙어각은 모두 앞손을 손등으로 감으며 상대방의 곧은 발질을 받는 공통점이 있는데, 풍낙어수가 범도세에서 몸이 뒤로 젖혀지며 두 번째 손날로 상대의 곧은 발질을 견제하고 세 번째 가격한다면 수낙어각은 소도세로 몸을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기울이며 곧은 발질을 하는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원반법의 앞손 사용이고 손등으로 받을 때 감각적으로 몸을 젖히거나 앞으로 기울이는 판단에 따라 수가 들어가거나 각이 들어간다.


원반법 앞손을 손등이든 손날이든 감아 쓰고서 뒷손이 원반법으로 따라오지 않으면 뒷손 손날로 견제하는 풍낙어수, 수낙어각이나 지르기로 견제하는 양권, 양각권으로 분화된다.  


풍낙어수, 수낙어각, 양권, 양각권이 원반법에서 가지친 법이라면 풍수는 용틀임, 천강권에서 비롯하는 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손등을 비틀어서 사선 위에서 아래로 내리긋는 용틀임 혹은 천강권 앞절의 동작으로 상대의 킥을 받고 걷어올리며 지르는 권은 때린다기보다 밀어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법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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