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흐어~~~~ 비교를 거둬~~~~ 하늘도 우릴 축복하즈나아아~~ 워우워~~ (feat. 김정민)
#조언니 #조언해주는언니 #유튜버
#라이프스타일크리에이터 #에세이작가 #취업진로컨설턴트
행복하려고 한 선택도 때로는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방송댄스를 끊었다. 씰룩씰룩 방뎅이를 흔들어제끼기 위해서다. 그런데 막상 춤을 추러 가니, 저기 저 언니는 나보다 방뎅이를 더 잘 흔든다. 갑자기 리듬에 맞게 제대로 못 흔드는 무거운 내 방뎅이가 슬퍼진다.
오늘은 방송댄스를 쨌다. 분명히 재밌을라고 끊은 방송댄스인데, 나가려니 발걸음이 무겁다. 귀찮아진다. 그럴 때는 그냥 과감하게 짼다. 쪼대로 사는 거다. 열심쟁이였던 이전의 나는 쨀 줄을 몰랐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내가 방송댄스를 째게 된 이유도 다 있다. 효율이 안 나는 거였다. 내가 아무리 미친 듯이 덩실덩실 방뎅이를 흔들어도, 원래부터 잘 흔드는 인간들이 있다. 내가 6시간 흔들어도 안 되는 걸, 30분만 흔들어도 안무를 잘 외우고 잘 흔드는 인간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람은 참 자기가 타고난 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에게 글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쓰는 건 힘들다. 하지만 글은 내가 반복적으로 써온 것이니, 매일매일 글을 써왔으니... 쓰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우리는 때때로 모든 걸 잘 하고 싶다. 아니, 잘 하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면 상관없다. 문제는 못 할 때의 우리 모습을 용납하지 못 하는 것이다.
나는 이전에, 아니 아직까지 종종 댄스를 제대로 못 하는 내 자신이 슬퍼지곤 했다. 유튜브 구독자수도 느림보같은 내 자신이 싫어졌다. 왜 나는 춤을 잘 못 출까? 나는 왜 재밌는 사람이 아닐까? 나는 왜 디자인감각이 안 좋아서, 썸네일 하나 제대로 못 만들까? 요즘 초딩들도 다 만드는데.... 이런 생각이 나를 괴롭게 했다.
주변 친구들은 내 유튜브가 실물보다 못 나온다며 걱정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더 이뻐보이려고, 조명도 놓고 하는데 나는 조명하나 없이 화장기 없는 얼굴을 들이미니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근데 나는 내가 편하니까 좋다. 나도 한 때는 렌즈도 끼고, 속눈썹도 붙이고 조명도 킨 적이 있었다. 아우 눈시려워서 못 하겠다 시발거ㅋ 그 때 눈시려워서 컨디션 다운되니까 카메라 앞에서 축축 쳐져 말도 잘 못 하겠더라.
그런데 지금은 렌즈도, 속눈썹도, 조명도 없으니 아이고 아주 그냥 편해서 입이 잘 풀리니, 입을 잘 털수 있게 됐다 ㅎ
그냥 쿨하게 모든 걸 인정해보면 어떨까? 춤을 춘다고는 추는데 잘 못 추는 내 무거운 방뎅이를...ㅎ 유튜브를 한다고 하는데 디자인센스가 없어서 투박한 내 유튜브를...ㅎ 렌즈, 속눈썹, 조명같은 MSG가 없는 내 얼굴을...ㅎ 그 자체를 인정하니 나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사람들의 무시에도 상관이 없어졌다.
방송댄스는 이제 친구들을 웃기는 데 활용한다. 아이유의 삐삐춤을 배웠지만, 살랑살랑 아이유처럼은 못 춘다. 하지만 “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삐~”라는 가사에 맞춰 로봇처럼 덜커덕, 덜컹덜컹 거리니 친구들이 참 웃기다고 나를 좋아한다. 사람들은 이렇게 뭔가 하나 부족한 사람들을 좋아하나보다.
느림보 같아서 1년을 해도 수익화가 안 된 유튜브지만, 하루에 1사람 정도씩 구독자가 늘어가니 참 기쁘다. 오히려 진성팬만 남는 느낌도 든다면서ㅎ 정신승리를 한다ㅎ
그리고 나는 오늘도 조명 없고, 렌즈와 속눈썹도 없이 편하게 유튜브라이브를 할 예정이다.
행복해지려고 한 선택들이, 때로는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려고 할 때. “잠깐, 내 쪼대로 살거야!”라고 외쳐보자. 누구도 나를 건들 수 없는 마법과 같은 말이다ㅋ 그리고 내가 나를 인정해보자. 우리는 타인의 인정보다도, 스스로가 나를 인정할 때 더욱 행복해지니 말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WBfP8guLO01vSBMmX3LiFA
#조언니 #조언해주는언니 #유튜버 #매일밤 10시 유튜브라이브 #구독부탁드려용
#라이프스타일크리에이터 #에세이작가 #취업진로컨설턴트 #조언니아카데미 #생각정리스쿨에서 만날 수 있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