썅년이라 행복해요 ㅎ
#행복한 썅년
썅년은 행복하다. 내가 말하는 썅년은 이기주의자는 아니다.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이다. 욕망을 억압하면 불행하다. 속물인 사람은 속물임을 인정하자. 나는 인정한다. 나는 고급진 게 좋다. 나는 부내나는 게 좋다. 나는 여유로운 게 좋다. 나는 좋은 집이 좋다. 나는 좋은 차가 좋다. 나는 더 좋은 것들을 누리고 싶다.
이렇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공부한다. 더 높은 성과를 이루고자 투자한다. 다른 새로운 길이 없는 지 알아본다.
나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 레인보우라는 그룹의 노래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는 ‘원하면 내가 사’라는 파트이다.
나는 원하면 내가 샀다. 그렇게 21살 남녀공용 고시원에서, 31살 지금은 아파트로 왔다.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서울의 중심부로 왔다. 아직 서울에만 있는 것을 보면 내 욕망은 여기까지인 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유의해야할 것은 이것이다. 자꾸 내 욕망대로 살자고 하면서, 열심히 살지 말자는 여론이 나올 때. 남의 눈치 보면서 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자는 여론이 나올 때.... 이것을 단순한 이기주의로 오해를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는 정말 하고 싶은대로 내 멋대로 살면서, 열심히 안 하고, 눈치 안 보면서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자는 뜻이 아니다. 나 하고 싶은대로 살자고, 남에게 폐를 끼치면서 살라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자기 몫은 당당히 하면서, 적어도 자신이 해야할 일과 주어진 일은 해나가면서. 그러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이들을 조지면서까지 내 욕망을 앞세우는 것은 정말 이기적인 것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 입사해 월급을 받으면서 내 욕망을 채우겠다고 지나치게 월급루팡으로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욕망이 중요하듯, 다른 사람의 욕망도 중요하다. 이것을 서로 존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상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핵심 메시지, 즉 본질과 맥락을 읽지 못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자신도 불행하게 할 수 있다. 자꾸만 사람들에게 쿠사리를 먹고,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이다. 그게 왜 인지는 나만 모르는 것이 되는 것이다.
내가 할 일만 제대로 하면서,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되는 것 아닌가. 피해를 주지 않고 있는데, 과도한 자기검열을 할 필요는 없다.
한 때,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커피를 마시는 이들을 비하하며 된장녀라고 했다. 이 때 나 역시 스타벅스를 마시고 싶으면 일종의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나... 된장녀인가...?’
얼마나 웃긴 발상인가.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는 다르다. 5,000원짜리 백반을 먹어도, 4,100원짜리 커피를 마시고 싶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 때 나는 내 자신을 검열했다. ‘나 주제도 모르고, 비싼 커피나 마시는 썅년인가?’ 하고 말이다. 내가 알아서 누군가 만들어놓은 틀에 들어갔다. 더이상 그럴 필요는 없다는 거다.
오늘 나는 출장 숙소로 호텔에 왔다. 예전 같았으면 어떻게든 아끼려, 호텔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한 번 사는 인생. 눈치보며 자기 검열을 하기보다는, 행복한 썅년이 되자라고 말이다.
나는 착한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다. 개념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나는 썅년이다 ㅇㅇ
호텔에 와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니, 글빨 한 번 잘 써진다. 우리 모두 행복한 썅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