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능력 4. 비판력(Critical Thinking) -WHY?
[이미지출처] theconversation.com
4-4. 비판력(Critical Thinking)(전편)\
메타능력 4. 비판력(Critical Thinking)
- 미래세대, 비판하는 능력에 대하여
WHY?
- 비판과 불평의 차이 / 비판을 잘하는 사람
- 비판을 수용하는 능력 / 비판을 활용하는 방법
■ 미래세대, 비판하는 능력에 대하여…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 문제점, 논리의 사각지대, 한쪽으로 편향된 의견
등에 대해 판단하는 비판능력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항상
꼭 필요한 능력으로 거론 되었다.
메타키즈에게 비판력은 새로운 기술의 발견과 기술을
사용함에 따라 새로 생기는 법제도와 법을 적용하고 이용
하는데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하고,
예측하지 못한 변수로 인한 문제들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AI를 사용하는데 있어 제공되는 정보들은 사용자
편향에 따른 알고리즘을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보가 제공되고 편향성을 극복하는 것은 메타키즈의 몫이다.
AI의 판단은 그 빠른 처리속도와 방대한 자료로 인해 판단
다이아그램(Diagram)을 인간이 해석할 수 없이 처리 값이
나오는데 이것을 AI의 Black Box 문제라고 한다. 이 결과에
대해서 검토하고 오류는 없는지 AI사고 처리과정에 법이나
윤리적으로 무언가 놓친 기준을 설정한 것은 아닌지 평가
하는 것도 인간의 비판력이 필요하다.
WHY?
■ 비판과 불평의 차이
우리는 흔히 대안 없는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군생활을 하면서도 경험하는 대안 없이 문제제기를
하는 상관의 지적은 실무자들로 하여금 스트레스와 함께
업무의 진행을 저해하는 큰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이건 좀 이상한 것 같은데…’와 같은 문제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느낌에 기초한 비판은 난감했다.
문제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데 자기에게 사과와
물질적, 심리적 보상만을 요구하는 불평성격의 문제제기는
업무처리와 조직운영의 방해로 일과 조직을 망치는 행위다.
업무와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제해결과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수용하는 이로 하여금 문제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변론과 제시된 대안에 대해 토의하여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즉, 대안 없는 비판은 불평으로 단순한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면 지양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문제제기’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미처 식별되지
못한 사항이나 아직 대안이 준비되지 않았으나 더 이상 지체
되면 적절한 시간을 놓치는 급박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문제제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단순한 불평을 넘어서 적절한 비판을 위해서는
문제를 제기하는 ‘타이밍’과 문제성격에 따른 ‘대안의 준비’
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단지 업무에만 비판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안타깝게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일상생활에도 냉철한 상황판단이
필요한 순간이 늘었다.
현재 상업적 알고리즘은 우리의 생활과 일상에서의 말과
행동(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댓글, 후기, SNS 사용성향,
검색어, 게시글 등)을 모니터링하고 취향과 소비성향에
맞춰서 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와 소비재를 제공한다.
원하는 것만 보고,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것을 사는
편향적인 정보의 섭취는 단기적은 만족감을 전해줄지는
몰라도 단기적으로는 지식편향과 욕구의 단순화로 지적인
활동과 감정적인 통제문제를 야기한다. [35]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SNS를 비롯한 넷(Net)상의 소통이
증가하면서 언어감정의 표현이 함축적이고 극단적인 성향이
늘어나고, 이용자들의 성향이 감정적으로 변해서
‘문해력 부족’과 ‘혐오의 시대’를 겪고 있다.
자신의 분야는 아니지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경험,
느낌에 따라서 타인에 대해 불평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사과
받기만을 원하는 심리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단기적인
욕구불만에 대한 역치(易置)가 낮아졌다는 반증이다.
반대로 알고리즘과 혐오의 성향을 이용하여 속칭 ‘어그로’
[36]를 끌어 조회수와 관심도를 높여 역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비교와 허세가 유행처럼 번지는 것은 기회비용의 낭비에만
그치지 않고 우울증과 같은 개인의 질병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심각하지만, 이를 악용하며 사회적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불평을 하는 사람은 그대로 듣고 받아들이고 감정적 행동
으로 피해를 보지만 비판을 잘하는 사람은 문제속에서
답을 찾고 해결한다
■ 비판을 잘하는 사람
메타키즈에게 비판력은 미래를 살아가는 기초능력이자,
자신을 발전하게 하는 필수능력이다. 비판을 잘한다는 것은
주어진 정보를 받아들일 때,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맥락을
잘 이해하여 대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문제를 이해하면 주어진 정보가 사실에 기초
하고 자료를 분석하는 기분이 공정한가를 판단하게 된다.
무엇보다 알고리즘의 중독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성향을 극복하고 검증된 자료에 기초한 팩트(fact)위주의
판단은 제2의 ‘줄기세포’, ‘초전도체’ 이슈에 휘말리지 않게
한다.
중립적인 것은 정보를 받아드릴 때, 감정과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장점과 단점, 옹호와 비판을 수용하여 다양성을 이해
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편향성을 최대한 극복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진보와 보수, 사회이념, 젠더 등 나의 감정 보다는
다른 이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획득과
분석을 위해 평소와는 다른 시각으로 가치 중립적인 자료에
관심 갖는 것은 나의 시각과 주장, 이론의 논거를 더욱 단단
하게 한다.
비판을 잘하는 사람은 문제의 맥락을 잘 알고 있다.
즉, 문제의 시작과 현재까지 진행사항, 대립되는 의견과
가치관의 내용, 또는 문제발생 원인부터 문제를 해결을 위한
노력의 방향성을 설명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비판을 잘 하는 사람은 성급하게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재
상황에만 집착하지 않고 대관소찰(大觀小察)하여 큰 맥락
속에서 흐름을 알고 작은 부분에 접근하여 연계성의 오류를
찾아낸다.
비판을 완성하는 것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비판이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고려한 대안의 제시는 비판을 강력하게 하고
의견이 수용되어 주도권을 가지고 상황을 내가 원하는
방향을 이끌거나, 문제를 해결하고 과업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한다.
대안을 제시하겠다는건 문제를 제기하는 적절한 시기를
아는 것이다. 적절한 시기의 문제제기는 비록 대안을 갖지
못하더라도 대안을 제시하는 것보다 효과적 일 때도 있다.
예를 들어, 긴박한 순간의 매뉴얼의 오류, 안전수칙 미 준수,
맥락에 맞지 않는 의견제시 등이다.
■ 비판을 수용하는 능력과 비판을 활용하는 방법
비판을 잘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비판을 수용하고 비판을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편향, 편견이 강한
감정적인 집단이나 단체, 개인을 상대하다 보면 올바른
비판임에도 수용하지 못해 문제의 본질은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문제를 가지고 오거나 협상의 자리 자체를 뒤집어 엎는
경우가 있다.
(군대를 비롯한) 사회집단에서도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자세 등을 지적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경우도 많고, 비판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연륜, 경험, 예외적인 상황을
들먹이며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발전을 모색하지 않는 집단은 결국
도태되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
비판의 수용은 개인적 성향 중에서 특히 부모님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37] 메타키즈는 개인적인 훈련을 통해서
비판을 수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학교, 학원 등 다수의 인원이 수용되는 집단에서는 비판
자체가 허용되지 않거나, 비판과 수용의 과정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제시 – 의견교환 - 비판과 수용 - 문제해결』 일련의
과정을 가정에서 부모와의 일상생활 속에서 연습하여야
비판의 수용력이 발전한다.
비판을 수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잘 듣고 반대의견에 대해서
화를 참는 것이 아니다. 먼저, 상대방이 나를 비판하였다는
것은 나의 의견, 정보를 깊게 분석하였기에 가능하므로
관심을 갖아주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태도를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유지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비판하는 입장에서 문제를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 때문에 열린 시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결국 상대의 논거가 타당한지, 나에게는 오류가 없는지 등의
상호 정보교환과 토론은 나에게는 기회가 된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비판을 통해 발전된 사항의 옥석을 가려서
반영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것이다. 꼭 비판을 전부 수용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비판을 해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도 없다. 그렇기에 상대관심에 감사한 마음과 이를
이용한다는 발전적인 태도는 나를 위해 필요하다.
[35] 메타(meta) 전(前)임원이었던 팀 켄들
(Tim Kendall)은 상업 알고리즘에 대해서 머릿속
까지 들여다보는 알고리즘, 인간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도 있으며 "비판적 사고 능력을 마비시킨다"며
업체는 이를 알면서도 이용한다고 폭로했다.
(조선일보, 2021)
[36] 어그로(aggro): 악화(aggravation), 공격
(aggression) 등을 유발하여 관심을 높이는 행위
[37] 노충래 등(2023), 중학생이 인식한 부모양육태도가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