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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키우는 메타역량

노력하는 자는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by 애셋요한

■ “놀기만 하는데 괜찮을까요?”


많은 부모들이 걱정한다.

아이들이 노는 시간이 많으면

“공부 안 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건 아닐까?”

“이렇게 놀기만 해도 뭔가 배우는 걸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놀이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가장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학습 방식이다.【28】

"놀이는 아이의 두뇌와 인성을 동시에 키운다"


교육학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자유놀이와 상상놀이

창의력, 문제 해결력, 공감 능력과 협동성,

감정 조절과 자기 통제력 」을 동시에 발달시킨다.【29】

놀이야말로 메타역량을 통합적으로 키우는

아이를 위한 종합 훈련이다.



Q) "어떤 놀이가 메타역량을 키울까?"


A1) 상상 놀이 → 창의력과 공감력

ex) 인형을 친구처럼 대하며 역할극하기

종이박스를 우주선이라 상상하고 모험 놀이하기

이런 놀이를 통해 ‘내가 아닌 존재’의 입장을 상상하고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의적 사고 + 감정이입 능력이 동시에 자란다.

!! 혼자 웅얼거리고 허공에 이야기하는 아이는

머릿속에 어른들은 못하는 뇌자극을 하고 있다.


A2) 규칙 놀이 → 자기관리력과 협업 능력

ex) 보드게임, 간단한 놀이 규칙 만들기

(예: '숨바꼭질의 반전 버전')

규칙을 따르면서도 차례를 기다리고,

상대를 배려하며, 결과를 받아들이는 경험은

자기 통제력과 협력을 기르는 중요한 훈련이다.

자기가 졌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위해

배우고 적용하는 것. 더 재밌기 위해 친구들과

협력하는 것은 놀이말고는 느끼기 어렵다.


A3) 문제 해결 놀이 → 사고력과 적응력

ex) 블록 쌓기 미션: 제한된 블록으로 가장 높은 탑 만들기

'무엇으로든 탈출하기' 놀이: 집 안의 사물을 이용해

미션 해결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계획 세우기, 실패 후 전략 수정 조건을 활용한

문제 해결 등 실전형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A4) "놀이에 부모가 개입하는 법"

놀이는 ‘놔두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돕고 방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나친 개입은 자율성을 해치고 무관심은 기회를 놓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참여하되 아이 주도성을 존중하고,

놀이 끝에 아이의 전략이나 감정을 되돌아보는 질문을

던지는 것.

ex) “방금 그 탑을 왜 그렇게 쌓았어?”

“만약 다시 한다면 어떤 방법을 써볼래?”

놀이를 놀이로 끝내지 않고, 생각으로 연결해주는 것

핵심이다.

!! 절대 부모가 중간에 개입하여 먼저 도와주지 않기.

아이가 도와달라고 할때는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

도움이 필요한지 아이는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는 의존하게 된다.



각주

【28】Gray, P. (2013), Free to Learn: Why Unleashing the Instinct to Play Will Make Our Children Happier, More Self-Reliant, and Better Students for Life, Basic Books.

【29】Bodrova, E. & Leong, D. (2007), Tools of the Mind: The Vygotskian Approach to Early Childhood Education, Merrill.



[16장 카드뉴스 요약]

놀이로 키우는 메타역량

1. 상상 놀이: 창의성과 공감력 키우기

2. 규칙 놀이: 자기통제와 협업 훈련

3. 문제 해결 놀이: 사고력과 유연성 발달

놀이 뒤 질문하기로 메타인지까지 연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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