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모든 인간에 대하여

by 쿠드

아무리 예쁘고 잘 생기고

멋져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측은지심이 생긴다.


첫 만남에 화려한 외모로

누군가에게 끌리거나 환상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시간을 들여 만남이 이어지고 그에 대해 알게되면

손 닿을 수 없는 곳 어딘가,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던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눈높이를 맞추게 된다,

인간의 높이에서.


어쨌든 사람일 뿐이다.

박수 칠만큼 멋있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그.

그에게 그런 측면이 있는 반면

결국은 그도 사랑받길 원하고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가슴 저미는 사연 두어개쯤 마음에 품은,

한낱 가엾은 인간일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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