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에 대하여
아무리 예쁘고 잘 생기고
멋져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
측은지심이 생긴다.
첫 만남에 화려한 외모로
누군가에게 끌리거나 환상을 가질 수 있겠지만
시간을 들여 만남이 이어지고 그에 대해 알게되면
손 닿을 수 없는 곳 어딘가,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던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눈높이를 맞추게 된다,
인간의 높이에서.
어쨌든 사람일 뿐이다.
박수 칠만큼 멋있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그.
그에게 그런 측면이 있는 반면
결국은 그도 사랑받길 원하고
홀로 살아갈 수 없으며
가슴 저미는 사연 두어개쯤 마음에 품은,
한낱 가엾은 인간일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