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개발자란,
창작자이자 장인에 가까운 직업이다.
처음에는 작은 것들을 간단히 만들다가,
점차 더 넓은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하고, 구현해나간다.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 속에서,
한 명의 개발 장인이 탄생한다.
단순한 프로그램이라도,
사용성과 성능을 고민하며 만든다면,
그 작은 차이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
나는 개발자를 창작자나 장인에 비유했지만,
어쩌면 개발자는 건축가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아키텍트라는 직업군이 있듯이,
개발자는 단순한 코딩에서 벗어나,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설계자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
큰 틀에서 숲을 보고, 작은 부분은 각자가 채워나가는 것.
전체를 아우르는 시선의 차이가, 디테일을 만든다.
개발의 분야는 다양하지만,
본질은 동일하다.
우리는 크리에이터이자, 설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