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추억’이 묻어나면,
사진처럼 보정이 일어난다.
“그땐 그랬지, 좋았었지.”
시간이 지나면, 아픈 순간도 따뜻해진다.
하지만 막상 그 시절로 돌아가면
또 다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
그 간극만큼 낯설어진다.
그래서일까.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라"는 말.
누군가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때의 ‘나’가 그리워서일 수도 있다.
추억은 결국,
그 시절의 나를 품은 마음의 사진.
그래.
추억, 그냥 추억으로 두자.
가만히.
13년차 개발자, 10년차 예술덕후 색감여행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품에서의 색감을 찾아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저의 색감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