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관계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by 색감여행자

우리(또는 나)는 늘 편안한 관계를 추구한다. 그렇지만 처음 어떻게 만났느냐에 따라 관계의 모습과 전개는 늘 다르다. 학교에서 만났거나 같은 공동체에서 만났다면 이해관계가 가장 적은 관계에 속할 수 있다.


작가와 독자로 만나거나 공연장의 관객과 연주자와 같이 거리감이 있는 경우엔 또 달라진다. 혹은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만나면 그 관계는 깊은 관계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수많은 이해관계에 둘러 쌓일수록 깊거나 안정적인 관계는 더더욱 적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해관계가 섞여있는 관계일수록 내면적 모습을 보여주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작가라면, 관객인 사람에게 편안하게 대할 수 있을까? 친구처럼? 연인처럼? 그렇기에 그런 관계를 초월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로 진화해야 결국 그 관계는 편안해질 수 있다.


되도록이면 편안한 관계를 추구하고 사람을 잘 가리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벽이 느껴지는 관계에서 오는 아쉬움이 있다. 사람마다 제각기 기준과 마음이 다르기에 그걸 뭐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런 명목상 관계를 넘어선 관계로 발전한 분들을 보면 참 감사함을 느낀다.


여기서 질문. 여러분에겐 가장 편안한 관계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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