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일상? 여행? 환경? 사람?
정답은 없다.
하지만 나에겐 일상이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이다.
그날의 환경, 기분, 경험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어느 순간 발견되기도 하고,
이따금 떠올랐던 생각들이 영감으로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영감은 기분, 상황, 환경에 따라 변한다.
지금의 역할과 위치,
나아가는 방향과 발걸음이
그때의 나를 만들고,
글과 그림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상황이 바뀌면 새로운 영감이 찾아온다.
그래서,
한자리에 계속 머무는 느낌이 들 때면
나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간다.
비록 귀찮고,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과정이 재밌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