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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니워커 Nov 03. 2022

조니워커 이혼 시리즈 : 완결 후기

2차 Q&A를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미녀 작가 조니워커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며 시작하는 게 나름 시그니처 구호가 되어가고 있는 듯해서, 이제 안 하면 어색하네요.

(시작부터 또 TMI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누가 좀 말려주세요.)


2개월의 대장정을 마쳤군요.


8월에 첫 글을 올리고 좋아요가 1 개 눌렸을 때의 기쁨을 아직도 기억하는데, 불과 2개월 사이에 구독자 6300명, 150만 뷰를 얻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매일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하며 글을 썼습니다.

 

1부 <손을 꼭 잡고 이혼하는 중입니다>, 2부 <돌싱으로 살아본 건 처음입니다>를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총 30화에 걸친 제법 긴 이야기였고, 글 속 배경이 된 기간은 약 1년 2개월 정도 됩니다. (제주 여행이 바로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인 줄 오해한 독자님이 계신 것 같은데, 몇 개월 전입니다. 현재 시점의 스토리는 아니에요.)


그 기간에 일어난 모든 일을 다 풀긴 어려웠는데, 브런치라는 플랫폼 특성이 영향을 줬습니다. 긴 글은 인기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글이 너무 길어도 가독성이 떨어지고,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대한민국 사람들 취향에 맞추기 위해 글의 호흡을 좀 짧고 빠르게 가져갔습니다. (일단 저부터도 글이 10줄이 넘어가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아쉬운 분들을 위해 어제 예고한 대로 깜짝 이벤트를 가져왔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혀 깜짝이 아니고 이벤트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호기심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2차 Q&A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놀라울 만큼 별 거 아닌 이벤트로군요. 낚아서 죄송합니다.)

 

구독자가 6300명을 넘어가다 보니..

모두를 맞팔해드릴 수도 없고, 모든 댓글에 답을 달아 드리기도 쉽지 않아서 구독자분들과 소통을 많이 못한 것 같아 저부터 일단 아쉽거든요.

그리고 지난 1차 Q&A를 읽고 제가 더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아서, 2차 Q&A를 통해 여러분 마음을 더 확실히 Get! 하려는 흑심이 가득합니다.

 

댓글로 작가 조니워커나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차기작 리퀘스트, 또는 저에 대한 사랑고백(?) 등등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완결도 냈고 시간이 남아도니까 천천히 답변을 적어서 주말쯤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미리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남편에 대해서는 작품에서 보셨듯이 그 후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 상 이혼을 결심한 이후 그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요. 어차피 남이 될 사이이니 알아서 살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러니 전남편의 근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물어보셔도 답을 드리지 못합니다.

그 외의 질문은 신변 노출(?)이나 차기작 스포일러가 될 위험만 없다면 답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숨은 관종이라고 누차 말씀드렸죠?

완결도 냈고 시간이 남아서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 필명을 검색해봤는데, 블로그에 제 필명을 언급하며 팬이라고 글 남겨주신 분도 있고 브런치 이혼글 키워드로 글 남겨주신 분도 있고, 제법 구독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

 

댓글도, 블로그 후기도, 안 읽는 것 같지만 다 읽고 있습니다.

 

제게 내적 친밀감이 생겨서 친구처럼 느끼신다는 독자님 (오늘부터 우리 1일 해요)

초기 팬들을 위해 팬미팅을 열면 나가겠다고 하신 독자님 (막상 열었는데 아무도 참석 안 하면 저랑 단 둘이 놀아주셔야 돼요)

같이 술 한잔 기울이고 싶다는 독자님 (제가 위스키 한 잔 대접하고 싶네요)

엄마나 언니의 마음으로 흐뭇하게 보고 계시다는 독자님 (저희 가족은 제가 조니워커인 걸 모르니, 랜선에서라도 엄마처럼 언니처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E였어요??라고 놀란 독자님 (현실의 저는 E성향이 90%가 넘는 찐 외향인입니다) 등등


2개월 간의 연재 기간 동안 저를 친밀하게 느껴주신 만큼, 저도 자주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친밀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내 글이 재미없어졌나, 글을 써봐야 누가 보겠어, 이 내용으로 글 쓰면 욕먹는 건 아닐까 하며 걱정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큰 응원이 되었어요.

 

전에 말씀드렸듯이 자주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리스트를 정리해서 감사인사를 드릴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또 수다가 길어지네요.

암튼 댓글로 질문 많이 달아주세요.

 


오늘의 TMI :

완결 났으니까 이제 구독하지 말아야지 하고 구독을 끊으시면 서운해요.

앞으로 풀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니까 나가지 말고 거기 계세요! (강요)


2부 <돌싱으로 살아본 건 처음입니다>를 브런치북으로 엮었습니다.

다들 좋아요 한번씩 누르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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