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토리가드닝 모음집]

자유주제① - "나의 5년 후 모습은?"(3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6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나의 5년 후 모습은?"


[필명: 조선생(사회복지 7년차)]


매일 생각했던 듯 해요. 5년 후면 불혹을 앞둔, 30대의 마지막이니까요. 여러 생각들이 들지만 크게는 "직장"을 새로 구해 다니고 있을테고 "가정"을 이루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가정"까진 아니더라도 드디어 좋아하는 이와 만나 교제하고 있을 수 있겠죠.


아마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2009년에 작성한 'Vision Statement'에도 그렇게 적혀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도 궁금합니다. 그때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지를요.



[필명: 봄날(사회복지 24년차)]


첫 번째, 센터봄 원장으로의 삶


2023년에 51세, 5년 후 2028년에는 56세가 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센터봄’에서 계약직 3년이 2번 연장되어야 근로가 가능하다. 기관 면적이 좁아 더 넓은 곳으로의 이전이 필요하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숙박까지 운영하는 기관에 임대를 주는 집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2028년도에도 ‘센터’봄에서 원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재계약이 되지 않으면 다른 사회복지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도 상상해 본다. 시설장이라는 직급과 높은 호봉으로는 이직 시 선택지가 넓지 않아 현재도 양천구 목동 집에서 강동구 둔촌동까지 편도 1시간 40분 거리로 출·퇴근 중이다. 하지만 ‘센터봄’에 출근하면 열정 많은 직원들과 열심히 살아내는 이용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두 번째 보스아닌 리더로 직원들을 이끄는 진성리더의 삶


재작년 <진성리더십 과정>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목적경영학교>에 신청하여 주말마다 공부를 하게 되었다. 기관의 대표인 원장의 역할을 잘해내면 보스가 아닌 리더로서 직원들에게 본이 되어 잘 이끌어 감은 물론, 기관운영도 이용자중심의 선도적인 기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세 번째 코치로서의 삶


올해부터 시작한 코칭 공부를 계속 하고 있다. 코칭을 배우고 또 받으며 내 깊은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울기도 하고 나의 마음 속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어가는 듯 하다. 매번 진행되는 코칭 실습과 단계별 시험을 통해서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코치로서의 경험과 경력 등을 쌓아가고 싶다. 특히 직원 상담 시에 코칭을 접목하니 직원들의 고민과 과제에 대해 더 익힐 수 있었고 직원에게 도움 되는 리더가 되는 기분까지 들었다. 5년 후에는 지금봗 더 노련한 코치의 부캐를 갖고 있지 않을까?


네 번째 행간을 읽어내는 삶


책밥사 동아리 활동을 하며 주로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다양한 책을 읽고 있다. 블로그에도 간략하게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주 1권 내지 2권정도 다독을 하니 5년 뒤면 천권 이상 책을 읽게 되리라 기대한다. 책을 통하여 세상의 이치를 알고 지식도 쌓으며 성숙한 삶을 살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다섯 번째 달리는 삶


50이 넘어가니 건강의 중요성을 점차 실감하게 된다. 노인에게 오는 병이 50대 초반에 와서 의사도 의아해 하고 눈도 침침하여 녹내장 검사도 예약을 하고 왔다. 한 해 한 해 늙어간다는 걸 실감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라는데 요즘엔 걷기에 관심이 많아 가능한 매일 걷고 있다. 집주변 파리공원과 안양천, 목동아파트 단지 돌기등 동네 여러 곳을 산책삼아 다닌다. 조금씩 달리기도 시도해 보고 있지만 5분만 달려도 숨이 차다. 하지만 근력을 키우고 계속 걷다보면 언젠가 마라톤대회에서 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여섯째 여행하는 삶


365일의 2%인 일주일동안 나만을 위한 여행을 하여 블로그에 에세이도 작성하고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시간을 통해 한해를 사는 힘이 된다. 지금까지 해외 17개국에서 여행을 했는데 5년 뒤에는 20개국이상을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제주에서 보내는 일주일도 시간을 늘려 열흘에서 2주, 한달 살이 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5년 뒤에는 지성과 정신건강, 영성 및 건강 모두 성장과 성숙되어 조화이룬 삶을 살아가길 꿈꿔본다.



[필명: 파랑이(사회복지 25년차)]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아마 5년도 훌쩍 지나지 않을까 싶다. 사회복지사로서는 지금처럼 아동시설에서 근무할 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앞으로 5년은 아동들을 지원하면서 그들의 삶을 열어주는 디딤돌이 되어 주고 싶은 바람을 실천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마음만 앞서다. 변화의 문턱은 낮긴 하지만 5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는, 기쁨의 현장에 같이 있을 것이다.


5년 뒤 62세가 된다. 기관장으로서 정년을 이어가며 제2의 삶을 위한 나만의 인생 역전을 준비할 것이다. 여기에 건강까지 챙기며 노후를 위한 미래의 여유도 함께 누릴 것이다. 그 외 독서모임 및 토론을 통한 북카페에 관심을 갖고 자원을 연계하여 시도해보는 탐색 또한 해본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체중을 감량하고, 한라산 등반을 비롯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도전하고 있을 것이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숙명적으로 경험할 것이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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