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근무했던 첫 여자 팀으로의 이동, 그리고 동갑내기 직장 동료"
알립니다.
본 글은 저와 개인적으로 챌린지를 목적으로 소통하며 나눈 이야기를
당사자의 동의 하에 공유합니다. 생활재활교사 4년차인 그녀 자신의 관점으로
현장의 일상을 가감없이 드러낸 이야기입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 바랍니다.
“팀장님, 다름이 아니라 여쭤볼 게 있어서요. 혹시 OOO선생님이 제가 방 이동하는 이유가 팀장님이 저를 싫어해서라는데 맞나요?”
“아니? 난 그런 이야길 한 적이 없는데 왜 그 쌤은 그렇게 이야길 하셨지?”
“본인이 들었다고 해서요. 하지만 한쪽 말만 듣고 섣불리 판단하는 건 아닌 거 같고 팀장님께 여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랬구나. 특별한 이유로 이동한 건 아닌데 그래도 나한테 물어보는 건 잘했어. 난 저렇게 이야길 한 적이 없어서 그 OOO쌤 오면 이야기 해볼게.”
다음날 전해 듣기로는 출근 후 새 팀장님한테 불려가 꾸중을 들었다고 했다. 사실확인이 안된 이야기를 나한테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도 한창 방 인사이동에 예민해 있었기에 한쪽 말만 듣고 오해할만한 상황이였다. 그 동갑내기 동료는 퇴근 후 나에게 직접적으로 사과를 했다.
나는 검증도 되지 않은 이야기를 상대방한테 이야기하지 말 것과 항상 말조심하라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다. 내 나름의 경고를 준 것이다. 이번 일 같은 경우는 자칫하면 오해가 생기고 균열이 가기 때문에 항상 사실 확인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동갑으로 친한 친구로 친하게 지낼 수 있지만 같은 팀에 일하다 보면 좋던 사이가 나빠진단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 하루였다.
P.s 지금까지 <생활재활교사 그녀>를 읽어준 독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개인사정으로 여기까지 업로드를 마무리합니다. 추후 재연재 관련해서 확정되면 안내토록 하겠습니다. 전국의 생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분들께 이 시리즈를 바칩니다. 그들에게 따스한 관심과 더 나은 처우가 이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