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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토리가드닝 모음집3]

복지이슈⑨ - 채용 비리, 어떻게 해야할까?(3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7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채용 비리, 어떻게 해야할까?"


[필명: 조선생(사회복지 7년차)]


당연히 근절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그 사람과 친분이 있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한다는 입장이거든요.물론 해당 기관에 입사를 하고자 자원봉사라든지 행사참여 등 개인적 노력까지 괄시하는 건 아닙니다. 결국 판단은 기관의 채용 결정권을 가진 면접위원들이겠지요. 공정성과 투명성에 근거한 채용문화가 복지계에도 굳건히 자리 잡길 바랍니다.


[필명: 꼬냥이(사회복지 0년차)]


저한테는 무거운 주제입니다. 채용비리 같은 경우 없어지면 좋겠죠. 보기에 따라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며칠 전 기사에서 본 주제와 관련하여 3년 구형을 받았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실제 벌금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한 어린이 집에서 3달 정도 근무했었습니다. 원장님 딸이 만 1세 담임으로 배정받았는데 어린이집 처우개선비를 부정수급하고 있었더라고요. 딸은 일은 안 한 채, 어디 갔다 오고 휴대폰만 합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시청에 신고할까?’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직 준비할 때 혹시라도 다른 곳에 소문날까 싶어 결국 신고는 못했습니다. 이런 게 없어졌으면 합니다.


[필명: 초코(사회복지 5년차)]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수록 채용비리와 관련된 일들이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기관 채용에 응시하여 면접을 보러 갔었을 때였습니다. 소위 ‘들러리’가 된 경험을 여러 차례하며 상처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정한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도 있습니다. 더는 채용과 관련하여 인맥 또는 내정자로 상처받는 동료 종사자들이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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