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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토리가드닝 모음집3]

자유주제⑨ - 나를 괴롭히거나 싫어했던 사람과 다시 마주한다면?(2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7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프니(사회복지 6년차)]


주변에 10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3명은 무조건 나를 좋아하는 사람, 3명은 무조건 나를 싫어하는 사람, 4명은 나에게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보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맞추려 노력했건만, 그럼에도 관계가 나쁜 사람은 있게 마련인 듯 싶습니다. 제 자존감도 같이 하락하게 되는 경험도 있었고요.


그런데 '아, 어떻게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겠구나.'를 깨닫고 나서는 마음이 편해졌달까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에게까지 잘 보이고자 스스로를 낮추려고 하는 모습, 그게 점점 사라지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저를 새로이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과는 굳이 회복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게 훨씬 이득임을 이제는 아니까요.


[필명: 푸른잎새(사회복지 1년차)]


저는 왜 그랬는지 먼저 대화를 나눠볼 것 같아요. 최대한 서로 잘 풀어보되, 어색하지 않은 관계로 지낼 수 있게끔 노력까지 병행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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