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소설
"분노거래소"

#12 - N2: 검은 카드, 분노거래소(재업로드)

by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
『…생각보다 깔끔하고 인상적인 인테리어의 내부. 흡사 미술관에 온 느낌이다.』




텁텁해. 차가 뭐 이리 써. 내 앞에 앉아있는 저 사람. 이 거래소의 주인이겠지.

이목구비는 또렷한 게 젊었을 때 잘 생겼을 거 같아.


그건 그렇고, 무슨 놈의 규정이 이렇게 많아. 다 헛소리지.빨리 거래나 하자고.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상담인가요?”


조신한 목소리, 순진한 표정. 이것에 안 넘어가는 남자 없었다고.


“네. 상담은 제가 아닌 상담학과 교수인 아내가 진행할 겁니다. 옆 사무실로 들어가십시오.”


아까부터 생각한 건데 은근히 내부는 넓고 고풍스럽다. 의외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일종의 정신병원이랄까?


“오느라 고생 많았어요. 그럼 지금부터 몇 가지 질문을 드릴 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답변해주세요.”


흥. 어차피 상담 이래봤자 다 거기서 거기야. 생판 모르는 남에게 내 진실 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바보가 어디 있냐. 대충 대답하자. 내 목적은 오직 분노를 거래 하는 거니까.


30분 지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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