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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인지천 Oct 10. 2023

펀딩으로 책을 낸다는 것 -4

- 펀딩 실무 들여다 보기 -1

종이책 vs 펀딩 전자책


전자책 펀딩에 관심이 있을 작가님들을 위해서, 경험담을 공유하겠습니다. 대부분이 익숙하실 종이책과 비교해서 차이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종이책 vs 펀딩 전자책 출간과정


전반적인 흐름에서, 종이책과의 차이점은 위와 같습니다. 


종이책은 작가가 원고에 중점을 두는 반면,
펀딩 전자책은 펀딩 플랫폼에 전자책을 올리기 위한 준비작업들에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들어갑니다.


펀딩 전자책 실무 프로세스


텀블벅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진행이 됩니다.


텀블벅 전자책 펀딩 시작하기


텀블벅 전자책 펀딩 시 주요 작성 항목


각 항목들을 사전에 파악해서 준비를 한다면, 작성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항목들을 클릭한다면, 막막함이 앞설 수도 있습니다.


펀딩 프로세스의 세부 사항을 다루는 관련 서적을 참고하거나, 동영상을 시청 후 도전 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위 세부 항목은 텀블벅에서 펀딩 프로젝트를 승인받고 위한 과정이며, 이때까지 요구되는 원고는 6페이지 정도입니다. 그 이상의 원고 작업은 아직 진행하지도 않아도 됩니다. 


위 작업이 끝나야 텀블벅에서 심사에 들어가며, 심사 후 승인이 난다면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비로소 고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작가님이 펀딩 시작일을 설정하면 됩니다.


종이책은 컬러가 많이 들어가면, 인쇄비용도 증가하니 출판사에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쇄비가 증가하면 책값이 올라가야 하는데, 그만한 수요를 확실할 수 없다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페이지수나 인쇄 부담을 고려하지 않고, 자유롭게 그림이나 사진을 본문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지를 추가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이미지가 많이 활용되다 보니, 외주를 맡겨서 디자인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캔버스나 캔바와 같은 툴들을 활용하여, 작가들이 직접 이미지를 선정 및 편집하는 추세입니다. 역량 있는 작가님들은 미리캔버스 또는 일레스트레이트로 이미지 작업을 하십니다.


이 외에, 전자책으로 펀딩 하는 특징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책 제목 이외에 홍보용 제목 (프로젝트 제목, 책 소개용 제목 등) 작성

전자책이 검색될 수 있도록 태그 생성

상세페이지 또는 스토리라고 불리는 상품 홍보문구 작성

다른 홈페이지 주소 등을 링크로 원고 본문에 삽입 가능

일부 개정판이 나오면, 독자에게 무료 또는 유료로 판매 가능

ISBN을 발급받지 않아도 됨


펀딩 외 전자책 유통경로


오늘의 주제는 아니지만, 펀딩 이외 다양한 전자책 유통 채널을 간략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대형 온라인 서점은 언급 대상에서 제외하겠습니다)


크몽에 등재하는 경우에는 크몽의 심사를 받는 과정이 있습니다. 승인을 받고 나면, 올려서 연중 상시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도 전자책을 펀딩에 올리는 것과 유사하게 구성할 수 있으므로, 작가만의 차별화된 상품구성을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스마트 스토어나 본인만의 웹 사이트가 따로 있다면, 그런 채널을 통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물론 펀딩이 종료된 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ISBN을 발급받지 않고, 본인만의 유통 채널로 판매하게 되면 책의 구성과 내용은 전적으로 작가의 의도대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홍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책의 품질도 작가가 보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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