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인지천 Nov 18. 2023

펀딩으로 책을 낸다는 것 -5

- 텀블벅 펀딩 승인을 받고 나서

그동안 펀딩 사이트에서 전자책 출간을 준비하면서, 몇 차례 글을 올렸습니다. 


https://brunch.co.kr/@johongkeon/104



https://brunch.co.kr/@johongkeon/105



https://brunch.co.kr/@johongkeon/110



https://brunch.co.kr/@johongkeon/114


이를 통하여 상식을 넓히고, 호기심이 발동한다면 '나도 한 번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펀딩에 관한 연재는 이번 5편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이 글 말미에, 제가 처음 텀블벅에 펀딩 하면서 찐으로 경험한 것들을 무료 나눔 하는 것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혹시 가까운 시일 내에 텀블벅에서 펀딩을 생각하시는 작가님들은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제가 만난 지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여전히 남의 이야기, 글을 잘 쓰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실제 도전에 나선 많은 분들의 면면을 보면 사회생활 경험이 없거나, 또는 책을 처음 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 방향성이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례 참조


펀딩 사이트에 올라온 샘플들을 보면, 너무 고급지고 수준이 높아서 오르지 못할 나무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모르면 중간에 헤매기 딱 좋은 것도 사실입니다.


온라인 사이트에 전자책을 내기로 했다면, 등록된 책들 중에서 나랑 주제가 유사한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대적 흐름이나 트렌드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제목을 가지고 있고 또는 표지 이미지가 어떤가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종이책처럼 현장에서 훑어볼 수 없기에, 제목과 표지의 영향이 훨씬 더 크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플랫폼의 첫 화면에는 성공 사례가 먼저 나열되어 있습니다.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낸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종이책 시장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익을 작가들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성공 사례



사이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펀딩에 성공한 작품뿐만 아니라 펀딩이 무산된 도서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카테고리에서 출판을 선택하고, 달성률에서 99%이하로 선택하면 실패한 프로젝트만 화면에 보여집니다.




따라서, 전자책 펀딩 계획이 있다면, 실패한 경우도 살펴보면서 왜 구독자(후원자)에게 다가가지 못했는지, 어떤 점이 개선되면 더 잘 어필할 수 있는지 분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낯선 플랫폼


텀블벅 초기 화면




웹 사이트를 방문하면, 처음 방문하는 작가들을 위한 안내 장치가 곳곳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체 그림이 머릿속에 없다 보면 당황하기 쉽다는 겁니다.


저는 전자책을 온라인 플랫폼에 올릴 때, 크게 3단계를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원고 작성
: 적절한 이미지 활용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고민을 해야 합니다.


플랫폼에 올릴 상품 구성 및 등재
: 전자책 이외에 함께 제공할 상품(선물) 구성, 그리고 상품을 플랫폼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등재하기


마케팅 및 영업
: 작가가 직접 영업을 한다는 각오로 홍보할 수 있는 채널과 방법을 숙지


저는 종이책을 출간해 보고 전자책으로 넘어오니, 원고를 작성하는 것은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았는데 이어지는 2단계와 3단계는 생소하고 낯설기만 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펀딩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되면, 플랫폼에서 펀딩 신청을 합니다. 그러면, 곧 펀딩 심사팀에서 연락이 옵니다.저 같은 경우는 2번의 반려가 있었습니다. 


개인별 생성 프로젝트 관리



일단 반려 안내 메일을 받는다는 것이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었니다. 특히,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면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왜냐하면 안내 메일을 읽어 보아도, 주최 측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가 아닌 메일로 주고 받다보면 소통의 한계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수정해서 다시 심사팀에 제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시작 단계에서 방향성을 잘 잡고 준비를 해야, 반려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은 재심사에서 통과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끝내 심사 통과를 하지 못하고 포기해 버립니다.



결국 소통이다


펀딩 심사를 통과하면, 아니 그 이전부터 자신의 작품을 홍보해야 합니다. 평상시에 활동하는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존재감을 알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책의 존재감이 없어서 펀딩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펀딩은 무산됩니다. 달리 말해서, 다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펀딩은 무산된다'는 겁니다.


필요하다면, 펀딩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료 광고를 이용하여 나의 작품을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작가 스스로 판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홍보비용이 전자책 금액 대비 결코 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펀딩 중인 작품의 소통



또한, 펀딩에 참여하는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펀딩 중간에도 작품의 업데이트 소식을 올리고,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독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통만 잘해도 펀딩 달성률을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승인과정과 결과


이제까지 공유드린 내용과 같이 실제 펀딩을 진행했었고, 아래 그림과 같이 최근에 승인을 받아서 11월 23일로 펀딩 오픈을 계획했습니다. 


개인 프로필에서 볼 수 있는 프로젝트 승인 결과



그 이전까지는 '알림 신청'을 받는 단계입니다.

즉, "앞으로 이런 펀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미리 안내를 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찜을 해 두도록 하는 기간입니다. 찜을 해 둔 예비 독자들은, 펀딩이 시작되면 알림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독자(후원자)가 접속해서 보는 화면





아래 링크를 클리하시면 제가 이번에 텀블벅에 올린 전자책을 미리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umblbug.com/uc01



텀블벅에서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를 둘러 보시고, '알림 신청'도 눌러보시면서 펀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간한 종이책의 저자 보유분을 패키지로 엮어서 예비 독자들에게 어필을 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텀블벅에서 전자책을 펀딩 하기 위한 준비하고 승인받았던 과정을 요약해서, 처음 텀블벅에 도전하는 작가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오해가 있으면 안 되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텀블벅에 펀딩 하는 과정을 공유드리는 겁니다. 작가님의 작품 내용에 대한 의견이나 피드백은 드리지 않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무료 나눔에 관심 있으신 작가님은 아래와 같이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1. 저의 채널톡에 가입해 주세요

    http://pf.kakao.com/_NuxjuG



2. 채널톡에 톡을 남겨주세요

    http://pf.kakao.com/_NuxjuG/chat

   : 브런치의 텀블벅 글을 읽고 나눔 자료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과 함께, 자료를 받을 메일주소를 남겨 주시면 됩니다.




작가님들의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펀딩으로 책을 낸다는 것 -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