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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인지천 Apr 25. 2024

중장년의 책 쓰기 수업

- 책 쓰기 수업이라고 쓰고, 컴퓨터 수업이라고 읽는다

어느 날 지인이 느닷없이 질문을 합니다.

"언제부터 글을 쓸 생각을 했어?"


한 번도 이런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었기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내뱉었습니다.

"어느 날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 보니, 책이 되었다"라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 질문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넌 언제부터 글을 쓰고 싶었니?'


어린 시절, 원고지에 맞춰서 글을 쓰는 것이 힘겨웠던 기억은 나는데, 어설프게 시조 형식으로 운문을 만들려고 했던 잔상은 남아 있는데, 제대로 된 글을 쓴 흔적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를 않네요.




퇴사를 하고 시작된 고민


직장을 퇴직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고민해 봅니다. 한 번도 문학소년을 꿈꿔 본 적이 없었던 한 남자가, 중년이 되어서 내린 결론은 책으로 밥 먹고 살아 보겠다는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20여 년의 직장생활을 다시 하고 싶지 않다는 객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과감히 창업을 할 배짱이 없기 때문일까요? 그 보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뭉개버린 적성을 찾은 걸까요?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허나 다른 작가의 책을 읽고, 내가 쓰고 싶은 주제를 잡아서 글을 쓰는 시간이 행복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어느새 원고는 쌓여가고, 책으로 내고 싶은 욕심을 냅니다. 그래서 어떻게 책을 낼 수 있는지 둘러보니, 대세는 전자책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이, 독자를 손쉽게 만나도록 해 준다는 매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출판 시장을 들여다봅니다. 작성하던 원고를 잠시 미뤄두고, 출판 업계가 어떻게 흘러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내용을 찾아보니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노키아로 대표되는 휴대폰의 변천사와 여러모로 닮은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전자책을 어떻게 출간할 수 있는 지를 잘 요약해 주는 자료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직접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시도했던 출간 방법들입니다.

텀블벅을 통한 전자책 펀딩

크몽에 전자책 (전자문서) 등록 및 판매

온라인 출판사 '작가와', 'e퍼플'을 통한 전자책 등록 및 판매


주요 출간서적


펀딩, 재능마켓 그리고 온라인 출판사에 전자책을 등록해 보니, 온라인 출판 시장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숲을 볼 수 있으니, 이제 다시 나무에 집중하면 됩니다. 이제는 원고를 준비하면서,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추어 책을 내는 전략적 판단


온라인 출판사를 이용할 때, 출간 목적에 따라서 어디에서 책을 낼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출간 방식

   - 종이책

   - 전자책


분류

    - 문학

    - 비문학


원고

   - 워드 또는 한글

    -  PDF 또는 epub


인세

   - 펀딩 또는 재능마켓

   - 온라인 출판사


위 항목에 대한 작가의 기준을 세우고, 이에 가장 적합한 온라인 출판사를 선택하면 됩니다. 물론, 해당 플랫폼의 메뉴를 익히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출간 경로별 예상 수익


컴퓨터, 휴대폰으로 대변되는 IT기기와 친하지 않다면 사이버 공간의 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알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전통적인 출간 방식만 알고 있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원고를 가진 4050 책 쓰기 수업


온라인에서 종이 책이나 전자책을 출간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고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에 컴퓨터만 있으면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지요. 하지만, 온라인이 낯설 이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책 쓰기 수업 과정을 열었습니다. 이 수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다

원고 초안은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IT기기가 나의 발목을 잡는다

온라인 플랫폼에 책을 올리는 것이 너무 어렵다


물론 목차 잡기와 글쓰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시중에 출간된 책들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내 몸이 겪어온 시간들, 기억하는 이벤트들을 어떻게 원고로 풀어낼지는 스스로 방향성을 잡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카카오톡, 구글 드라이브, 온라인 플랫폼 활용이 더 큰 숙제로 다가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툴을 활용하는 것도 낯설기만 합니다.


그래서 사전 컨설팅이나 개인별 어려움을 해소해 주려 노력합니다. 필요하다면 전자책 등록도 함께 진행을 해 드립니다. 수업 시간에 진도를 따라가기도 벅찬 수강생들을 위해서 녹화본을 제공합니다. 교육이 끝나더라도, 몇 번 반복해서 시청하면 어렵지 않게 혼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전자책을 만들 때 이용되는 툴





Ps. 위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은, 제가 진행하는 무료 특강에 참석하시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어 가실 수 있습니다. 무료특강 참석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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