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니까 사랑스럽다

부족함을 받아들임

by 조현석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때로는 일을 그르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몸이 경직되고 실수를 하기 마련이지요.


스피치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깔끔하고 멋지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압박감을 불러옵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 성장한다 _에리히 프롬


신은 인간을 완벽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고, 그걸 채우기 위해 성장하려 합니다.


갓난아기를 보면, 처음에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합니다.

넘어졌다 일어서기를 수없이 반복하며 비로소 걷게 됩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아이의 모습에 질책하거나 재촉하진 않죠.

그 모습을 보며 귀여워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부족하니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봐줄 뿐입니다.


우리는 스피커를 보며 이상적인 기준으로 그들을 평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잣대를 들이댈수록 스스로가 더 힘들어지거든요.

자신도 그와 같은 평가의 대상이 될 테니까요.


이제는 상대의 부족한 점에 조금은 관대해져야 합니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죠.

이는 서로의 부족함을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마음을 키우는 일입니다.


상대의 부족함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을 때, 자신의 부족함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연단에서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