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반드시 보답한다
8년 전, 서울에서 발표불안 극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두렵고 긴장되는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는 법을 배웠죠.
첫 시간에는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며 서로 과정에 참석하게 된 계기를 들었습니다.
발표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을 듣지만 각자의 사연은 달랐죠.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어요.',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사람들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하얘져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요.'
사실 저는 간단한 사연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목소리에는 힘이 없고 끝까지 말하지 못하며 마무리했죠.
자기표현하는 것도 서툴러했고 발표불안까지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죠.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하고 그것이 바로 성장의 일부이다. _오프라 윈프리
마지막 4주 차 수업이 끝날 때쯤 동기들이 저에게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조현석 보배(보고 배우다 약자)님이 처음에는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편안해 보입니다.",
"첫인상이 대게 딱딱해 보였는데 자주 웃으시니까 대개 기분이 좋아요."
"말할 때 여유가 있으면서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어요."
발표불안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저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자신감 없고 당당하지 못한 제 모습이었죠.
중간중간 실수를 하며 스스로 자책할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니 어느새 변화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노력은 반드시 보답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집니다.
또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지요.
나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을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겁니다.
다음 발표 때도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