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냄새

by 조윤히히히



프라하에서 본 것들





여행 가서

그곳의 것을 먹고

그곳의 길을 걷고

한 하루 이틀 지나면


내 몸에서

그곳의 냄새가 배어 나온다.


난 그게 좋아서

내 팔에 코를 가져다 대고

킁킁 맡는다.


쿰쿰하면서

낯선 냄새다.


물에서도 외국 냄새가 나서

샤워를 하면 할수록

낯선 냄새가 더 스며든다.


똑같은 나지만

조금은 멀어진다.


낯설어진 내가 그곳에 있는 순간이 좋다.

그래서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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