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하면

꽃같은 소리

by 조윤히히히

고등학교 때

친구 두 명이랑

계단에서

놀고 있었는데

나는 일어나서 몸을 흐느적거리고 있었고 친구 두명은 앉아 있었다.

그랬던 거 같다.

내가 계속 흐느적거리면서 (아마 체육복을 손에 들고 스트레칭 같은 걸 하면서)

나는 나중에 꽃이나 꽂고 살고 싶다했더니 그 중 한 친구가 말했다.

미친 꽃같은 소리하네.
다른 한 친구는 그냥 조용히

얼굴을 찡긋하며 웃었다.

그랬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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