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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조탄 Dec 20. 2017

[Column] 삶의 한 끗, 판 뒤집기!! - 2

[판 뒤집기, 자기개발, 자기계발]

                                         


후관 _ 돌아보는 관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살아온 흔적과, 지나온 시간들이 늘어서 있을 것이다. 미처 두고 온 것들이 보일 것이고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어떤 것들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나의 판을 이루고 있는 조각들의 원천들이 ‘뒤’에 있다. 우리는 뒤를 돌아보며, 판의 조각들이 원래 있던 곳을 보며 혹시 변질되지는 않았는지, 두고 온 것은 없는지, 살펴보며 현재 나의 판을 재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판을 뒤집는 첫 번째 단계 한 끗이다.



측관 _ 옆을 보는 관

  이번에는 옆을 보자, 보통의 길을 걷다가 옆을 보면 어떤 것을 보게 될까?? 바로 함께 걷는 이들이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판 위에서 걷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옆에 있는 것, 그것은 바로 함께 걷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힘을 얻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또한 판을 만들며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혼자 있다는, 혼자 고생한다는 외로움 이였을 것이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건지, 왜 나에게만 이런 어려움이 생기는 건지 같은 생각이다. 바로 이 시기가 판만 바라보던 시야를 옆으로 돌려야 때가 된다. 흔히 동역자 하고 말하는 함께 걷는 이들을 만나고 소통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내게 있는 것이 동역자에게 없기도 하고, 내게 없는 것을 동역자의 판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주고받고 공유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자! 이것이 판을 뒤집는 두 번째 단계 두 끗이다.



상관 _ 위를 보는 관

  ‘위’ 바로 목표다. 위를 보며 처음 판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의 꿈, 목표를 보며 잠시 흐려졌던 나의 비전과 나의 목표를 다시금 마음속에 새기고 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에 집중하며 살다 보면 목표와 미래의 꿈을 잠시 잊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이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 그러니 걱정 말고 그저 힘들 때면, 판을 뒤집는 관점의 변화를 원한다면 주기적으로 위를 보며 스스로의 마음을 환기시켜야 한다.  이것이 판을 뒤집는 세 번째 단계 세 끗이다.



내관 _ 안을 보는 관

  ‘안’을 보자. 바로 나의 안을 보자. 그리고 내 안에 ‘원동력’ 이 아직 타오르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약해져 있다면 다시 살려야 한다. 그냥 동력은 죽을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지만, 사실 원동력은 죽지도 꺼지 지도 않는다 그러지 어디 있는지 다시 찾아서 훅훅 호흡만 다시 해 주면 언제 약해졌냐는 듯이 살아 올라 폭주기관차처럼, 처음에 나의 판을 만들어 갈 때의 모습과 열정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원동력은 우리가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동력의 정체는 무엇 일까? 나의 안을 들여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꼬마인 나” 일 것이다. 꼬마들의 특징이 살아있는 나를 말한다. 꼬마의 특징은 바로 근본 없어 보이는 자신감. 해 낼 수 있다는, 해 내겠다는 자신감이다. 우리는 이 근본 없어 보이는 자신감에 근본을 만들어(판) 목표를 하나하나 달성하며 지금의 판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판을 뒤집는 네 번째 단계 네 끗이다.



재관 _ 다시 판을 보는 관

  자 이제 다시 나의 판을 보자. 둘러본 것을 바탕으로 지금 나의 판의 문제점을 찾고 부족한 점을 고치고 고칠 것들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시 나의 판을 보고 찾아보자. 나의 판에서 바꿔 나가야 할 것들을 찾아보자. 이것이 판을 뒤집는 다섯 번째 단계 다섯 끗이다.




  자 이제 이 다섯 끗을 잡고 나의 판이 뒤집혔는지, 달라져 있는가 보자. 달라진 것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다섯 끗은 대관절 무슨 의미가 있고, 노력은 또 무의미 해 진 것이 아닌가? 아니다 판을 바꾸는 다섯 끗의 의 마지막이 바로 나의 판을 다시 보는 것이었다. 바뀐 것이 없는 판을 다시 보았을 때 분명하게 보였을 것이다. 나의 판에서 고칠 것들과 바꿀 것들과 유지할 것들과 더욱 빛나게 닦아 놓을 조각들이 보였을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자. 왜 판을 뒤집고자 하는 시도를 하길 원했고, 왜 판을 바꾸는 것이 어려워 힘들어했는지 말이다. 안보였던 것이다.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어쩐 것들 개선하고 고쳐야 하는지, 무엇을 유지하고 견고히 할 것인지가 잘 안 보여서 시작했던 것이다. 막연하게 뒤집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제는 이 다섯 끗을 잡고 정확하게 나의 판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판을 뒤집는 것은 결국 한 끗 차이다. 마지막 한 끗 바로 “나의 변화”이고 “나의 뒤집힘”이다. 판은 뒤집어도 판이다. 즉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뒤집은 판도 뒤집을 판이 되기 마련이다. 사실, 내 안의 원동력을 찾은 시점에서 이미 나의 인생 판은 뒤집혔다.

 

  어느 순간부터 세상에서 ‘판’이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한다. 사회적으로 ‘판’이라는 말이 쓰이게 된 것은, 다양한 사회 문화적 이유가 있고 다양한 해석들이 있다. 그중에 대부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판’ 은 현재 상황과 현재의 틀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판을 깨는 것, 판을 뒤집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거나 현재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어떤 사건, 행동, 그런 사람의 등장을 뜻한다. 이제 그 판을 뒤집는 사건이 일어났고, 판을 뒤집는 행동을 시작했고, 판을 뒤집는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당신 안의 꼬마를 다시 찾은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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