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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죠기 Aug 16. 2019

라발지구 - 스트리트 아트 예술가들의 캔버스




바르셀로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는 벽마다 어지럽게 그려진 그라피티다.



구시가지, 특히 라발의 구석구석에서는 그라피티만큼 눈에 띄진 않지만 벽마다 작게 걸린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팝아트로 마돈나를 그린 작품과 또 다른 작품이 나란히 붙어있다.



   

여기엔 인베이더가 조용히 지나가는 사람들은 노려보고 있다. 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 조용히 침투해 있다는 사실!



구엘공원처럼 모자이크 방식을 사용한 작품도 눈에 띈다.

                

                

저 뱀 모양의 작품도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한 작가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벽 하나에 걸쳐서 큰 작품이 걸리기도 한다.




동일한 작가가 거리 곳곳의 자신의 시그니처 작품을 붙여 놓는 게 일반적이라 지나다니다 보면 비슷한 마크들을 여러 번 마주칠 수 있. 마치 같은 그림 찾기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작가들의 흔적을 찾아본다.       


                           

한 예술가 커플은 저렇게 캔에다 서로를 향한 메시지로 작품을 남겼다. 그러다가 2년 전에 안타깝게도 남자 세상을 떠났고, 여성작가 홀로 메시지를 계속 띄우고 있다고 전해진다.

                    

       

                          

라발의 거리를 걸을 때면 이렇게 구석구석 보이는 작품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시 전체가 예술가들의 캔버스이고 아뜰리에인 바르셀로나. 영감과 이야기가 가득한 거리의 풍경. 이 매력에 이끌린 예술가들이 모여서 그만큼 더 매력적인 도시가 되어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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