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요가를 끝내고 집으로 오는 택시 안이었다. 오랜만의 운동으로 살려 달라 소리 지르는 근육들을 달래며 의자에 앉으니, 손님들에게 노출할 요량으로 설치된 손바닥만 한 광고 화면이 보인다.
그때 흘러나오는 광고 메세지. ‘너무 진지하지 마. 실패하면 어때?
너무 진지하지마..
너무 진지하지 말라고?
이 문구.. 내 가슴속에 쏙 파고들었다..
마치 고민 상담해 주는 친한 선배의 충고처럼.
그 말 한마디에 앞으로 쏟아질 글들의 첫 페이지를 시작한다..
너무 진지하지 않을게. 실패하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