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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llyscooter Jun 28. 2023

새벽 두 시 스르르

내 무릎 위에 얹은 그의 손에서

따스함이 스르르 퍼진다.


그럼 난 한 손으로

그의 팔을 감싼다.


그의 팔과 내 손이 만나

다시 한번 온기가 스르르 퍼진다.


걱정들로 초초했던 마음이

그제야 가라앉는다.


그래… 혼자서 버거울 땐

둘이 해나가면 되지


그의 어깨에 기대어

스르르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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