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만큼은 높게 파도치지 않는 마음 안에 있자. 잔잔히 일렁일 수 있는 곳에 유유히 머물자. 두터워진 그늘 사이 유일한 빛깔을 가진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찰나의 계절을 이유 없이 사랑하는 것에, 사랑의 이유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되도록. 우리의 바람이 결실을 위한 약속에 부담되지 않는 마음이 되도록. 끝없이 사랑을 외치기도, 끝없이 조용한 사랑을 속삭여보기도 하며.
삶과 언어의 시선을 말하는 사람. 담백한 필체로 우리가 스쳐가는 계절과 일상을 글로 담는다. 보라색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