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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곳으로 보내는 편지

by 박요나

어제 오늘 내 꿈엔 네가 나왔다.

무심히 애먼곳만 바라보는 네 모습은

아주 오래전 그때와 변한게 없었다.


오늘은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개구리 소리를 듣는다.

눅눅한 대기에 비릿한 흙내음이 섞였다.

신기루같은 네 모습이 등돌려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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