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습: 모방에서의 편향들

Steven J. Heine 문화심리학Cultural Psychology

역시 인간은 누구를 자신이 모방하기로 선택한다는 점에서 종들 사이에 다소 독특한 것 같다(Tomasello, 2016). 예를 들어, 고구마 씻기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마카키들이 어떤 마카키들을 모방할지 선택하는 징후는 거의 없다. 그들이 정기적으로 마주치는 어떤 모델도 똑같이 모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Coelho 외, 2015 참조). 대조적으로, 많은 증거들은 인간이 그들이 배우기로 결정한 개인들에 대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을 암시한다. 사람들이 어떤 모델을 모방할지를 선택하도록 안내하는 몇 가지 다른 종류의 학습 편견이 있다: 명성prestige 편향, 유사성similarity 편향, 그리고 순응적conformist 전달이다.

명성 편향. 

인간은 명성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누가 명성을 가지고 있는지, 즉 누가 기술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어하며, 그 개개인이 하고 있는 것을 모방하려고 노력한다(Henrich & Gil-White, 2001). 이 아이디어를 탐구하기위해, 연구자들은 4세 아이들이 명성있는 모델의 행동을 모방할 가능성이 더 높은지를 시험했다(Chudek, Heller, Birch, & Henrich, 2011). 아이들은 두 명의 성인 모델이 두 개의 장난감 중 어떤 것을 가지고 놀지, 어떤 것을 먹을지 선택하는 등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았고, 각각의 모델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그러나, 그 모델들이 결정을 내리는 것을 관찰하기 전에, 아이들은 다른 모델들은 무시한 채 한 모델에만 주의를 기울인 두 명의 구경꾼들을 보았다. 이것이 연구에서 "명성prestige"이 작동된 방법이다. 나중에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기회가 생겼을 때, 무시당했던 사람보다는 주목을 받은 모델이 했던 선택을 모방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더 명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모방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명성 편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Wilks, Collier-Baker, & Nielsen, 2015도 참조).

"어느 유명인이 이런 요가를 해요?"

명성 있는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는 것은 문화 학습의 매우 효율적인 형태다. 무작위로 누군가를 골라 모방하고 어쩌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모델에게서 배우는 것보다, 특별히 재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 성공적으로 배우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성공한 농구선수가 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나같은 사람을 지켜보는 것보다 평생동안 농구를 한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명성의 징후를 식별하고 그 징후를 보인 사람들을 모방하는 것은 인류 진화 과정에서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다. 이를 행한 우리 조상들은 그렇지 않은 조상들에 비해 생존의 이점을 주는 매우 유용한 문화적 지식을 습득할 가능성이 더 컸다. 게다가, 다른 이로부터 기술을 배우려고 할 때, 어떤 특정한 행동이 성공에 기여하는지 항상 명확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르브론 제임스의 경이로운 농구 성공요인은 그의 운동 습관일까, 어린 시절의 영웅인 마이클 조던을 연구한 방식일까, 그의 요가 운동일까, 어렸을 때 함께한 코치로부터 받은 조언 때문일까?

성공에 결정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모방 메커니즘은 우리가 관찰하고 모방하려고 하는, 명성 있는 개인들에게 우리를 끌어당긴다. 광고주들은 그들의 명성의 근원과 무관해 보이는 제품을 우리에게 팔기 위해 명성 있는 사람들을 이용할 때 이 메커니즘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르브론 제임스는 코카콜라, 스테이트팜 보험,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날드, 그리고 잔디 깎는 기계 제조업체인 컵 카뎃의 광고에 출연하는데, 이 중 그무엇도 그의 농구 실력과 관련있어 보이는 건 없다. 우리의 일반적인 모방 메커니즘은 우리가 때때로 잘못된 행동을 모방하게 되더라도, 이름 난 사람들이 하는 모든 것을 하고 싶어하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이 전략은 실제 성공으로 이끄는 기술을 배울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림 2.3 모방에서의 편향. 명성 편향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킴 카다시안의 삶의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는지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명성 편향의 부작용은 인간이 유명 인사에 매료되는 경향이 있고, 체중이 얼마나 늘었는지, 누구와 잠자리를 같이하고 있는지 등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다(그림 2.3). 킴 카다시안과 같은 사람들의 출세는 우리의 명성 편향이 너무 강해서 때때로 자가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단순히 유명하다는 것으로 유명해질 수 있고, 그들의 팬들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뒤따른다. 명성 편향은 또한 사람들이 때론 유명 인사의 자살 후 자주 일어나는 모방 자살과 같은 유명 인사의 파괴적인 습관을 모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두운 면을 가질 수 있다 (Mesoudi, 2009). 그래서 비록 명성 편향이 문화 학습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의 부정적인 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유사성 편향.

 인간은 또한 대상과 자신과의 유사성에 기초하여 누구를 모방하고 배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유사성 편향을 가지기 쉽다. 만약 모델이 여러분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 모델은 여러분이 배우는데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연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자신들과 성별, 민족성, 언어 또는 억양과 같은 특정 핵심 영역에서 유사한 사람들을 모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Buttelmann, Zmyi, Daum, & Carpenter, 2013; Kinzler, Corriveau, & Harris, 2010; Shutts, Banaji, & Spelke, 2010).

개인이 자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언젠가 그들도 차지할 역할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구 결과 미국 지역사회 대학생들은 강사가 자신과 같은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면 대학을 중퇴할 가능성이 낮고 더 높은 성적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airlie, Hofmann, & Oreopoulos, 2014). 자신과 같은 성(性)의 강사를 둔 학생도 약간 높은 점수를 받는다(Hoffmann & Oreopoulos, 2009). 따라서 사람들은 자신의 배경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신경을 쓰는 것 같고, 그들로부터 더 잘 배우는 것으로 보인다(Henrich, 2016). 사람들이 비슷한 다른 사람들을 모방하는 경향은 또한 모방 동기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을 드러낸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은 당신의 집단 정체성과 소속성을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Over & Carpenter, 2013; Tomasello, 2016). 유사한 다른 이를 따라 하는 것은 당신이 공유 집단의 일부임을 나타낸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은 다른 내집단 구성원들의 행동을 따르는 것을 매우 꺼려서, 비록 그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다른 것을 하고 있는 누군가를 적극적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한다(Rakoczy, Hamann, Warnken, & Tomasello, 2010). 이 선별적인 모방은 아이들이 그들의 집단과의 관계에 대한 분명한 감각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한다.

순응적 전달.

 인간은 또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흔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배우는 경향인 순응적 전달에 의해 그들이 누구를 모방할지 선택한다. 예를 들어, 만약 여러분이 하우스 파티에 방문해서 문에서 신발을 벗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여러분은 먼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들 대다수가 그들의 신발을 벗은 것을 보고 당신의 신발을 벗는 것과 같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을 따르는 것을 선택한다면, 당신은 순응적 전달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순응적 전달 이면의 논리는 가장 유용한 행동은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아이디어가 조금이라도 좋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것이다.

실험 결과 사람들은 집단에서 가장 흔한 행동을 베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과제가 어려울 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할 때, 그리고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사항이 있을 때 그러하다 (Efferson, Lalive, Richson, McElreath, & Lubell, 2008; Morgan, Rendell, Ehn, Hoppitt, & Laland, 2012;Ukrishna, Morgan, & Henrich, 2016).  이러한 경향은 특정한 다른 것(명성이 있거나 유사하거나 일반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것)을 모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대체로 고유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종에서 신뢰할만큼 확인되지 않았다. (상충되는 발견에 대해서는  Haun, Rekers, & Tomasello, 2014; Hopper, Schapiro, Lambeth, & Brosnan, 2011; Horner, Proctor, Bonnie, Whiten, & De Waal, 2010.) 그것은 인간에게 가장 성공적이고 관련 있는 행동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