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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높이는 뒷동산, 풍경은 지리산

雲吉山 구름이 머물다 가면 운이 좋은산

날짜: 2016년 11월 27일
날씨:  -1 ~ 4.8도 (으슬으슬 춥고 흐림,동계복장이 필요함)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코스: 운길산역~운길산~절상봉~수종사~운길산역 (원점회귀) 6.5km  4시간 50분 (살방살방 먹고 놀고 1시간 휴식)
소개: 수도권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근교산으로 편안한 등산로로 4계절 산행이 가능하고 수종사의 500년 된 은행나무도 볼거리가 있고 두물머리와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근교 산인 것 같다.





 경의선 중앙역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살방 살방 올라가면 금세 운길산 정상에 도달한다.
수종사를 찾는 이들에게 무료로 녹차를 제공하는 삼정헌이라는곳이 있다. 사찰의 찻집으로 생각하면 된다. 조용한 분위기의 좌식 테이블이 있다.

운길산역에서 들머리까지 나열된 대폿집들 정감 있다.

날씨가 우중충하네 오늘 조망은 망했다.

수종사까지 승용차가 올라가지만 산꾼들은 그런 길을 싫어하는 법 등로로 걷는다.

위로 올라갈수록 분위기가 귀신 나올 분위기네

쪼금 내린 눈을 긁어모아 누군가가 꼬마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다 ㅎㅋ

마주 보고 뽀뽀!

2016년 산행하면서 첫 상고대 관측!
산행 날 새벽 기온이 추워서 분명 상고대가 있었는데 녹는 과정이었다. 어설픈 모양이지만, 첫 상고대에 일행들 모두 탄성ㅋㅋ. 우아!~~

 어디선가 꿍짝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막걸리 파는 곳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틀어놓고 있었다. 수종사까지 차로 올리니까 그나마 막걸리통 올리기가 쉽겠군... 음산하고 쌀쌀한 날씨가 막걸리 손님이 없다.

정상데크 아랫부분의 냥이 베이스캠프가 있었다.

헉! 이게 웬일이냐? 610미터에 운해라니 아까 귀신 나올 분위기가 운해였구나.. 올라오면서 혹시 아까 안개 위로 올라가면 잘하면 운해를 볼 수 있겠다 예상은 했지만 이리 멋질 줄이야 !

 

 

사람들 사진 찍느라 난리 났다, ㅋ 남양주 뒷동산에서 운해가 지리산 급으로 생겼으니..

우리들 단체사진

 일부는 왔던 길로 내려가고 일부는 절상봉으로 돌아 수종사에서 만나기로~

어머! 이런 곳에도 정상석이 있었네?

 

 수종사 은행나무를 보는 구도가 이게 아닌데....수종사 문주 뒤에서 프레임 삼아 담아야 하는데 그게 없어저버렸다?!
깨끗하게 철거를 하였네...아쉽

2013년 9월에 갔을 때는 이런 것이 있었는데

 수종사도 구름에 휩싸여 있었다.

 

몸가짐이 더 조신하게 된다.

 

 

때가 어는 때인데 꽃이 피었느냐? 날씨가 춥다가 포근했다가를 반복하니 ...

 운길산의 명물 미나리전  전이라 하면 해물전,파전, 김치전, 감자전이 있지만 미나리전은 처음 봤다. 3년 전에 왔을 적에.. 맛도 있고 씹는 식감도 좋고

 

미나리전에 맥주도 잘 어울리는 걸~

두부전골

하루 종일 추웠는데 화목난로가 있어 따듯하니 좋네

 몇 달 만에 보는 친목 산악회 회원들...

구구절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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