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풍경 그리기
차들이 걷는다
집을 버리고 가시는 님이기에
십리도 못가고 발병이 난듯
달리지 못하고 걷고 있다
이내 길가에 잡초가 보인다
어디든 뿌리를 내리고
어떻게든 자라나는 모습이
내 모습 같아 애잔하다
버스 안의 코들이 운다
"드르렁 꺽꺽꺽"
일냄새를 맡았나보다
이제 회사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