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캠핑, 캠프수풀이
아이캠퍼카페 회원님 추천으로 알게 된 캠프 수풀이. 수풀이 우거진데다 쏘프리한 공간으로 우리 가족이 벌써 나흘을 머문 캠핑장이다.
진입로는 큰 차가 오기에 좁은 데다 상하행 한 차선을 써서 운전자의 방어운전이 필수다.
길은 좁지만 마음 넓은 사장님, 어머님, 아버님이 계시다는 게 큰 장점. 초캠이라 필자도, 아이도 화상을 입었는데 손수 약을 발라주실 정도.
캠핑장은 시작점부터 끝까지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작다. 하지만 남녀 별도 화장실(변기 2칸), 샤워실(5개 샤워기), 설거지실(5개이상), 화로세척대(2개), 수영장, 방방, 고기 빼고 다 있는 매점까지 시설이 꽉 차 있다.
무엇보다 캠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기가 막힌 카페가 있다. 이름하여 나무 아래 오후. 좌석도 넓고, 직접 화로에서 구워낸 빵도 맛있고, 카페 앞 계곡도 빈 틈 없이 멋지다.
부족함 없는 편의시설에, 더할 나위 없는 까페까지. 시작이 반이라는데 첫 캠핑, 시작이 좋다. 전국일주를 준비하는 느낌이 좋다.
이 후기는 나흘동안 15만원을 지출하며(매점 포함) 제돈제산 후기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