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캠퍼와 함께 한 처음을 21년의 마지막에 남기다.
20년 9월말, 아이캠퍼를 처음 구매한 이후 지금까지 아이캠퍼 덕분에 '처음'이라는 말을 참 자주 썼습니다. 성인이 되어 처음 해 본 캠핑도 아이캠퍼와 함께였고, 저희 가족의 첫 캠핑도 아이캠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하는 모든 처음엔 아이캠퍼가 함께 하고 있죠. 따지고 보면 육아휴직을 결심하게 된 것도 아이캠퍼의 영향이 컸습니다.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기록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 주었으니까요.
1월 MFK에서 하는 애플 공인 파이널컷프로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제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고 했던 멘토링도 해보게 될 듯 합니다. 성장호르몬 문제로 고생중인 아들, 수신증으로 고생중인 딸도 돌보느라 바쁠 듯 해요. 그 중에서도 아들과 함께 하는 부자캠핑도 더더더 열심히 다녀보려고요 해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제 40세, 아들의 6살을 알차게 채워보고 싶습니다. 아이캠퍼와 함께 말이죠.
동해에서 나고 자라서 그런지 시작이라는 말을 들으면 동해시도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캠퍼 구매 후 첫 노지캠핑도 동해시에서 시작했었네요. 22년 아들과의 첫 캠핑도 동해시에서 시작합니다. 동해시에서 남길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21년의 엔딩 모두 맛있게 즐기시고, 22년의 프롤로그 모두 멋지게 열어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맛있는 마무리, 멋있는 시작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남양주에서 지붕 위 아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