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휴직 D+18
연말정산과 의료비 정산을 준비하다 하루가 다 갔다. 새벽을 깨우지 않았으면 하루가 황급히 갈 뻔했다. 그래도 다음 영상 기획, 유튜브 프로필과 배너 디자인은 한 발 나아갔다. 무엇보다 가훈을 만들었다는 게 소득. 오늘도 알차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나의 모든 가족, 공동체, 나라, 지구를 위해 기도하는 게 즐겁다. 집으로 오는 30층 계단 등산이 즐겁다. To do list 정리가 즐겁다. 매일 쓰는 일기가 즐겁다. 새벽이 즐겁다.
아내가 의료비 정산 때문에 진료비 영수증을 받으러 다녀야 해서 낮동안 둘째를 돌봐야 했다. 아이 손을 붙잡고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갖고 있는지 기도하듯 독백했다. 웃는 걸 보니 뭘 알아듣는 모습. 감사하다.
교육이 만든 가훈
어제 허그맘 허그인에 다녀온 후 각성하게 된 육아의 제1원칙, 공감. 사실 부부관계의 제1원칙이기도 하다. 우리 집 가훈으로 삼아 본다. 프린터도 산 김에 첫 인쇄를 가훈으로 장식한다.
‘공감이 먼저다’
천성이 야행성이다 보니 밤이 되면 뭔가 불타오른다. 결국 컨텐츠 기획서를 찔끔 쓰다가 디자인 작업에도 손을 댄다. 유튜브용 프사와 배너 디자인에 손을 댄다. 마음에 들지 않다 보니 수정에 수정에 수정. 결국 만들긴 했지만 마음에 썩들지 않는다. 내일 다시 만들어야겠다.
새벽예배 없는 내일은 늦잠도 자고 파이널 컷 프로 강의 듣는 날. 만학도는 오늘도 배움의 부푼 꿈을 안고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