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것과 바라는 것을 모두 하는 삶

아빠의 육아휴직 D+22, 아마도 복직까지 127일

by 지붕 위 아빠
근 한 달 만에 회사에 다녀왔다. 반겨주는 동료들이 있어 기쁘다.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자금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5월까지는 버틸 것 같다. 복직은 아마 6월 1일에 할 듯하다. 6월 1일이 지방선거라고 하니 투표는 하고 가야 하나? 일단 이렇게 정하고 사는 걸로.

이렇게 가슴 뛸 일인가?


설레고 긴장되기도 했다. 이방인 같은 느낌도 있었다. 휴직한 지 22일 만에 회사에 다시 들어간다니. 연말정산 제출 서류가 많기도 했고, 새로운 팀원들도 궁금했기에 들어선 회사. 삭막하고 막막한 분위기는 더 커졌다. 회사는 이전보다 빽빽했고, 가슴이 빡빡해졌다.


2시간 남짓 함께 한 동료들은 더없이 좋았다. 모두 일에 대한 욕심과 열정도, 삶에 대한 뜨거움도 존재했다. 좋은 사람들이라 함께 하면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7개월 남짓 함께 할 날이 기대된다.


아, 무릎


계단을 열심히 탄 게 무릎에 무리가 갔나 보다. 굽히고 펼 때 통증이. 아이 둘을 돌려보려면 수시로 앉았다 일어났다 해야 하는데 힘들다. 내일은 병원에 가야겠다. 병원 가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참았는데... 내일은 새벽예배도 집에서 드려야겠다.


기획이 즐거운 기획자, 그러나 이젠 제작자


나레이션을 만들고 읽어보니 2분 분량. 원하는 시간에 딱 들어왔다. 이제 쓸 컷을 고르고 트리밍을 하면 1차 작업은 완료. 내일은 영상을 올릴 수 있을 듯. 생각해보니 지난 여행의 정리컨텐츠, 예를 들면 어떤 코스에 다녀왔고, 총비용은 어느 정도 들었고, 추천/비추천을 남기는 것도 괜찮겠다. 내일 둘 다 손대 봐야겠다.


해야 할 것을 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삶. 오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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