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휴직 D+23
난 한다면 한다. 이직이 그랬고, 루프탑텐트 구매도 그랬고, 3년부터 시작한 운동이 그렇고, 지난 아이폰 13 캠페인이 그랬고, 휴직, 부자캠핑, 편집 공부와 유튜브도 그랬다. 올해는 벌려 놓은 것들을 잘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무사히 복직하는 것과 함께 회사나 어떤 상황에도 휘둘리지 않는 내것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기하게도 몇 차례의 파스와 며칠 간의 기도 덕분인지 무릎 컨디션이 돌아왔다. 운동하고 쿨다운을 잘 안 해줬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보다. 내 나이를 잊지 말아야겠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문자가 왔다. 오늘 그래서 새벽예배를 못 가게 하셨나 보다.
부자캠핑을 준비하게 된 스토리를 유튜브 영상과 브런치로 만들었다. 동료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했던 부자캠핑의 장점을 막상 컨텐츠로 만들려니 쉽지 않았다. MFK에서 배웠던 대로 스토리를 잡고, 쓸 영상과 사진을 먼저 분류한 후, 스토리와 분량을 잡아두는 1차 편집을 하니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
나레이션을 녹음하고, BGM을 고르고, 효과음을 넣고, 자막을 넣고 나니 뚝딱 하루 만에 끝났다. 컨텐츠 기획에는 몇 달이 걸렸는데 문서로 정리하는 데는 1주일, 편집과 제작은 하루 만에 끝났다. 신난다.
아이캠퍼 오너들의 지지와 동료들의 응원 덕분에 더 힘이 난다.
이번 일, 월, 화는 아내의 오빠이지만 나보다 한 살 어린, 처남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부르지 않는 그와 그의 아들이 우리 부자와 함께 캠핑을 떠난다. 쌍부자캠핑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남양주에서 캠핑을 하면 어디에서 놀면 되는지 등을 컨텐츠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다음 달 중순엔 동쪽을 다녀왔으니 이젠 서쪽으로 부자 캠핑을 떠날 예정. 아들과 여행은 늘 설레고 기쁘다.
"여보는 한다면 하네. 그 부분 정말 존경해. 물론 매번 그렇지는 않지만 ^-*"
어제 저녁 갑자기 아내가 이런 말을 했다. 이 말 한 마디 덕분에 그간의 고민과 고생이 모두 보상 받은 기분이다. 유튜브에서 아이캠퍼를 검색하면 우리 컨텐츠가 나온다고 신나한다. 아내의 행복이 나의 행복, 세상을 다 가진 기쁨을 느낀다.
내일도 열심히 고민하고 정리하고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