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인터벌 트레이닝 마지막 날

아빠의 육아휴직 D-55~59

by 지붕 위 아빠
내일이면 아들이 유치원에 등원한다. 2주에 가까운 육아 인터벌 트레이닝이 끝나는 날이다. 사실 그간의 일과는 매일이 같아서 매일을 충실히 보내려 애썼다. 길고 길었던 육아 인터벌 트레이닝의 끝이 보인다.


육아는 무겁다


휴직 중에 매일 일기를 쓰겠다던 결심을 지키지 못했다. 밤까지 아이를 돌보고 뭘 좀 해보려고 하면 피곤해서 기절하기 일쑤였기에 내가 하던 것들은 모두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멈춰 있었다.


육아에 올인하는 일과는 회사의 초과근무 풀타임보다 훨씬 힘들었다. 일주일이 지난 시점엔 하고 싶고 해야 하는 것을 못한다는 우울함이 몰려와서 더 힘들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육아를 하고 있던 건데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젠 부디 하고 싶은 것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길 빌어본다.


함께 하는 육아는 가볍다


지난 며칠간 작년 9월 둘째 출생 후 한 번도 손녀를 보시지 못했던 부모님께 손녀를 보여 드리려 다녀왔다. 힘들기만 했던 육아가 잠시 가벼워졌던 시간이기도 했고, 아이들을 보며 행복해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육아의 과정이 결실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보람이 순간이기도 했다.


게다가 부모님께서 함께 돌아봐주시니 여유가 생겨 삶 전반을 돌아볼 수 있었다. 역시 나눠야 산다.


영상으로도 남긴 육아 인터벌 트레이닝 일기


이 길고 길었던 끝이 보이지 않던 육아 인터벌, 육아 올인의 시간이 그냥 지나가기만 하면 아쉬울 듯해 영상으로도 남겨뒀다. 부디 아이와 나에게 모두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길 바라본다.



육아 인터벌 트레이닝 일기를 영상으로도 남겨봤습니다 “)

코로나 떄문에 1주일 넘게 집콕한 어느 유치원생의 브이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