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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종근 Dec 23. 2021

진격의 경영 일기 #004

2021.12.15. 수요일

오늘도 방백 같은 일기를 남겨봅니다.

자꾸 늦게까지 일정을 소화하게 되니 오늘의 기록이 어제의 기록이 되어버립니다.


오늘은 새로 산 무선충전기가 말썽이어서 늦게 일어났습니다.

본래 6시 기상인데 오늘은 7시에 일어났네요.

알람이 안 울려 불안해 눈 뜨고 보니 폰이 방전되어 꺼져있었습니다.

나름 군필자답게 삽시간에 환복하고 짐 챙겨 기상한 지 오분만에 집을 나선 것 같습니다.


몸과 정신을 깨울 겸 걸어서 출근하곤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을 한 시간 정도 합니다.

비타민, 홍삼, 단백질 보충제를 먹습니다.

경제신문과 책을 읽습니다.

메일 확인과 노션에 정리해 둔 워크플랜을 검토합니다.


하루 거른 적 없이 평일 아침 루틴을 마치고 업무에 들어갑니다.

오늘도 늦게 일어났지먀 부지런히 움직여서 루틴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을 써볼까 하니 크게 세 가지 이야기 있군요.



[유연근무제]



저희는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실시 중입니다.

요새 이것 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어제도 살짝 언급한 것 같네요.

동료들이 스타트업의 스타트 멤버답게 열정과 몰입도가 매우 높습니다.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유연근무제는 임직원들이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을 할 수 있기 위한 제도인데 이 제도를 도입해도 도통 써먹히질 않습니다. 반면에 지금은 하루빨리 시장 진입을 해야 합니다. 제가 함구하고 보채지 않아도 모든 동료들이 전부 스스로 자각하고 덤비는 것 같습니다. 참 딜레마입니다.

멋진 문화와 제도가 허울뿐이 될까 봐 모든 현상들을 당연시하지 말자 다짐까지 한 하루였습니다.



[법인 신청]



첫 단추 맬 때 조금 버퍼링이 있어 처음부터 법인기업으로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법무사 통해 일단 제출할 자료들은 모두 넘겼고 친절하신 법무사님께 속도 내어 진행해달라고 했으니 아마 다음 주 초 정도에 '주식회사 청춘레슬러'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 인터뷰 준비]



빠르면 12월, 늦어도 1월 초 새로운 #개발자 가 첫 근무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사람인과 #인크루트를 통해 서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 수 일간 지원자님들의 서류 검토를 마쳤고 내일 첫 면접이 시작됩니다. 아직 지원자를 받고 있으니 계속 좋은 소식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참 소중한 인연이 시작될 텐데 지원자 분들도 청춘 레슬러도 흡족한 결과들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은 내일 면접자료를 인터뷰이어들에게 정리하여 사절 전달하고 체크를 당부했습니다.



[정리]


하루를 마감하고 뒤돌아보는 이 시간이 요새 참 귀합니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루를 마감하실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도 내일 소중한 하루가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it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고군분투 #진격의 경영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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