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짧은 사이에 정이 느껴지셨는지 윤위원 님은 진심으로 우리의 좋은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과 덕담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남은 평가 발표에도 상당히 유리한 시간대를 추천하고 잡아주셨습니다.
윤위원 님은 맡으신 역할 상 창업 사업체의 진위를 가리시기도 하겠지만 정책자금이 더 많은 창업자들에게 융통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하는 의무도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실적 또한 있으시겠죠.
어쨌든 우린 오늘 어렵게 마련한 자리를 잘 마쳤고,
+@의 긍정적인 기운과 정보도 얻었습니다.
성공적입니다.
< 신입사원 OJT업데이트 >
청춘레슬러는 신입사원 OJT를 반자동화했습니다.
우리의 철학, 신념, 체계, 사업계획 등을 시작으로 일하는 방법, 자주 쓰는 단어들 그리고 당장 일하기 위한 계정 등의 생성까지 6단계에 걸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OJT를 실시합니다.
<신입사원 OJT 워크가이드>
워크가이드를 통해 진정한 청춘레슬러 일원이 됩니다.
각 단계들은 스스로 숙지하였는가 여부를 자가 진단하기 위해 쉬운 수준의 테스트도 있습니다.
약간 '방치형 캐릭터 성장 게임'과 같기에 교육내용들을 허투루 볼까 싶어 실시 중인 셈입니다.
창업 초기부터 이런 OJT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자존심> "우린 좋소기업이 아니다"
'창업', '초반 단계', '미숙기'라는 핑계 뒤에 숨어 중요한 것들을 못 본 척할 수는 없습니다.
2. <찐 동료> "초반 멤버답게 정신무장!"
누가 되었든 간에 한동안 인볼브 하는 신입들은 싫으나 좋으나 초반 멤버입니다. 이들의 사고와 업무에 대한 태도와 관점과 습관 모두가 회사 문화에 직결됩니다. 첫 단추부터 잘 끼워주어야 합니다.
3. <리소스> "우린 막 창업한 몇 명 없는 회사이기에"
우린 '인사과'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다 제가 해야 합니다. 저는 할 일이 안 그래도 많고 다른 동료들은 새로운 동료들이 일을 나눠줄 때까지 지쳐만 갑니다. 빠른 교육, 빠른 투입이 관건입니다.
아이템 발굴, BM개발, 마스터 플래닝, 상세 상품 기획 과정이 워낙 공수가 많이 들기에 이런 준비를 해놓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많이 부쳤지만 오히려 '아이템 발굴, BM개발, 마스터 플래닝, 상세 상품 기획'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 업무들에 대한 새로운 동료들의 빠른 투입과 이해와 참여의 깊이를 위해서 이 OJT 작업은 시간은 잠을 줄여 만들었고 체력은 정신력으로 바꿔 미리 해두었습니다.
에리카, 에일리 모두 이 OJT와 면담을 통해 업무에 착수했고 1.5일 만에 사업내용과 자신의 업무를 명확히 파악하여 투입되었습니다.
이제 내일 클레어도 이 과정을 밟을 것이고, 애타게 신규 개발자를 기다리던 에리카도 1.5일 후면 리소스를 나눌 동료가 생깁니다.
오늘은 시무식 이후 추가된 내용들을 업데이트해두었습니다.
훗날 이 방식을 더 탄탄하고 멋지게 업그레이드해 줄 '인사과'가 탄생하는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