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날 길들이겠다고?

by 이종덕

신혼초에 마음먹고 대청소를 한일이 있었는데, 마누라가 청소를 다시 했습니다.

마음이 삐쳐서 상처가 오래갔습니다.

신문에서 "모성적 문지기(maternal gatekeeper) 이론"이라는 단어를 보았는데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많은 여자들이 가사의 주도권을 놓지 않고 혼자 다 하려다가 스트레스를 자초한다는 이론입니다.

남편이 손 하나 까딱 안 한다고 불평하다가도 막상 도와주면 제대로 안 한다고 간섭하다가 결국은 자기가 해버린 다는 것이지요.


요즘 들어 청소기를 밀어달라기도 하고 오늘 같은 휴일날 밥 달라고 하면 요즘은 남자들도 요리를 하고 직접 해먹는다고 핀잔을 주며 밥을 줍니다.

젊은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설거지도 하고 가사분담을 잘 하며 사는 것 같기는 하더군요.

그러니까 평생 부려 먹으려면 맘에 안들더라도, 내 방식이 아니더라도 못본척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봐요 김여사 당신은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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