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 지 골프가 시들해졌습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 회사 동료들 그리고 이런 저런 모임에서 운동가 자고 하지만 대부분 선약을 핑계로 거절하곤 합니다.
확 트인 벌판과 맑은 공기, 재미를 곁들인 4시간 동안의 산책, 그리고 이따금씩 잘 맞아서 공이 쭉 뻗어 나갈 때의 짜릿함 등은 너무 큰 재미와 매력이었고 그래서 한동안 기를 쓰고 골프장을 다녔지요.
그런데 갑자기 최소한 서너 시간이 깨지는 오가는 길, 옷 갈아 입기, 씻기,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야 하는 비효율... 뭐 이런 게 귀찮아지기 시작했지요.
즐거움을 위한 투자가 아까우면 즐길 자격이 없는 것이지요.
게다가 실력도 향상되지도 않고 그린피 낼 돈이면 온가족이 소고기 사 먹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저런 이유로 합리화시켜 보았지만 진짜 이유는 나날이 심해지는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소변도 귀찮아서 가급적이면 모았다가 한 번에 해결을 보고 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