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어릴 때 많이 들어 봤던 건전가요입니다. 이 노래를 부른 분이 "이석"씨라는 분인데 왕족 직계손이었을 겁니다.
어제저녁에 엄청 과음을 해서 차를 어디다 뒀는지 생각도 안 날 지경으로 취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아침 대중교통편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새로 지은 잠실 제2 롯데월드 앞 광장에 비둘기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데 과자 부스러기 하나를 가지고 두 놈이 싸움이 붙었습니다. 덩치 큰 녀석이 부리로 작은 녀석을 쪼아대는데 대가리에서 금방 피가 나더군요.
평화에 상징 비둘기 사회에서도 평화가 깨지고 각박해졌음을 알 수 있더군요.
다정하긴 개뿔 쌈박질이나 하고 전혀 평화롭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잘 먹어서 살이 피둥피둥 쪄서 오래 날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58 개띠 이야기라는 메거진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혹시 내가 개띠가 아니고 비둘기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술을 엄청나게 마셨고 어제처럼 필름도 수도 없이 끊어졌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면 거실 소파에서 잘 자고 일어나거든요.
비둘기처럼 본능적으로 집을 찾아가는 유전자가 있나 봅니다.
에고 속 쓰려....